광양읍 덕례리 108번지 무선마을과 세승마을 사이에 위치한 무선재(무선쟁이 고개)는 여순사건 당시 민간인 희생이 발생한 장소다. 무선재(무선쟁이 고개)는 세풍 간척사업이 시작되기 전까지 세승지역 주민들이 광양읍내장을 가거나 학생들이 등교할 때 모두 이 고개를 넘어 다녔던 중요한 교통로였다. 지금은 사람들이 거의 다니지 않고 있다.1948년 11월초 경찰과 토벌군 한 무리가 14연대 군인 한 명을 포승줄에 묶은 채 80여 가구가 살고 있던 세승마을로 들이닥쳤다. 집집마다 수색하여 젊은 사람들을 무작정 끌어냈고, 마을 앞 200평 정도
광양읍 동외마을 주민들이 ‘우리읍내 동외’ 마을소식지를 처음으로 발간했다.2023년도 마을공동체 사업 일환인 ‘지역 행복플랫폼 지원사업’으로 발간된 이번 소식지에는 동외마을 곳곳을 소개하는 이야기가 담겼다.‘우리읍내 동외’ 마을소식지는 주민들이 지난 6개월여 동안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상의하는 등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마을의 소소하고 생생한 이야기를 담았다.창간호는 ▲동외마을 소개 ▲마을 사람들 이야기 ▲마을 유산(광양역사문화관) ▲옛 거리 이야기와 현재 모습(옻밭거리, 매천로) 등 주민들이
전라남도광양교육지원청이 4일 ‘직장 내 괴롭힘 및 갑질 근절 다짐식’을 개최했다.다짐식은 전직원이 공정한 사회와 상호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한 실천사항을 낭독하여 청렴하고 건전한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이계준 교육장은 “이번 다짐식을 계기로 직장 내 모두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건전하고 청렴한 공직문화 확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짐식에 이어 직장 내 괴롭힘 및 갑질 여부 판단 방법, 행위자 처벌, 피해자 보호 및 재발 방지에 대한 조치사항 등을 전달하는 시간도 진행됐다.양재생 기자
대한민국에 아름다운 봄을 선사할 제23회 광양매화축제 개막을 앞두고, 광양시가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장 마련을 위한 행정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광양시는 지난 23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기홍 부시장을 비롯한 관계부서장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서별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꼼꼼한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올해로 제23회를 맞는 광양매화축제는 3월 8일부터 17일까지 ‘광양 매화, K-문화를 담다’라는 주제 아래 ‘매화가 오니, 피었습니다’를 축제 슬로건으로 열흘 간 개최된다.이번 축제에는 매화랑 1박 2일, 매실 하이볼 체험, 옷소매 매
중마장애인복지관(관장 정헌주)의 ‘현장중심 직업재활센터’가 중증장애인이 민간사업체에 안정적으로 취업할 수 있는 관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현장중심 직업재활센터’는 직업재활서비스를 통해 중증장애인의 자립기반 마련과 사회참여 증진을 위해 중증장애인 직업 재활지원 사업으로 지난해 4월 중마장애인복지관이 한국장애인개발원으로부터 현장 중심 직업재활센터(가)형에 선정됐다.2년간 총 사업비 3억6,100만원을 확보해 지난해부터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중증 구직장애인이 노동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종합적인 직업재활서비스와 실제 작업장에서의 현
광양시가 걷기를 통해 건강한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일상 속 건강 걷기실천 모바일 걷기 앱 워크온을 이용 ‘3월 비만 예방 걷기 챌린지’를 운영한다.3월 4일부터 4월 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걷기 챌린지는 1걸음당 1마일리지 적립으로 1일 최대 8천 마일리지가 누적되며 목표 마일리지 달성 시 상품권 응모가 가능하다.광양시는 생활 속 걷기실천율을 높이고 시민건강증진을 위해 챌린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광양시 공식 커뮤니티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누적 8,437여 명이 가입해 건강 걷기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챌린지 기간
광양시가 논에 벼 대신 다른 소득작물 재배를 유도하고 쌀 이외 식량작물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2024년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신청을 접수받고 있다.올해 광양시는 전략작물 직불제 및 벼 재배면적 감축 협약과 연계해 쌀 재배면적 36ha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타작물 지원 품목은 일반작물(식용옥수수, 고구마, 메밀, 수박 등)과 녹비작물(풋거름)로, 올해는 전년도 벼를 재배한 필지에 한해 3년생 이하 관목도 첫 해만 지원된다.다만, ▲가루쌀·조사료·두류(전략작물직불제) ▲다년생 작물(조경수, 화훼 등) ▲수급 불안 작물(무,
인산부의 어려움과 고통을 부부가 함께 공감하며 건강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추진하는 임산부 체험복 대여사업이 화제다.광양시 가족센터는 지난 2월 1일부터 임신한 아내의 어려움을 남편이 공감할 수 있도록 임산부 체험복 대여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임신부가 임신 후 8개월이 됐을 때 양수와 태반, 아기의 무게를 합친 평균값은 7kg이라고 한다. 이 수치는 임신부 자신의 체중증가를 제외한 임신에 따른 순수 증가분이다.문제는 이 무게들이 합쳐져 임신부의 골반 아래쪽을 누르게 되고 복압이 올라가면서 하지 순환에도 문제를 안겨준다. 아울러 이
광양시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지정됐다. 27일 지방시대위원회는 광양시를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에 최종 의결했으며, 교육부는 이를 28일 오전 11시 공식 발표했다.그동안 광양시는 전라남도교육청과 함께 광양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과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특례지정에 힘썼다.아울러 지난 19일 열린 교육부 교육발전특위에서 광양시 교육발전 특구 시범사업 계획의 당위성에 대해 설명하고 젊은 도시, 민・관・산・학 연계 등 광양시의 교육 경쟁력을 강력 부각했다.교육발전특구는 지방자치단체・교육청・대학・지
범죄예방과 치안 환경 개선을 위한 ‘2024년 제1차 광양시 자치경찰 실무협의회’ 정례회의가 지난 27일 열렸다. 시와 광양경찰서 등 실무협의회 위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는 이상동기 범죄 대응을 위한 ‘범죄예방 인프라 설치’ 공모 추진 계획, 2024년 주민참여형 치안환경 개선사업 공모 추진 현황, 공중화장실 비상벨 설치 운영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관계기관 간 협력방안을 협의했다.한편, 광양시 자치경찰 실무협의회는 2023년 6월 시민들에게 맞춤형 치안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관련기관 간 실무적인 협력과 지원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여수광양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ESG경영 설명회’를 개최했다.21일 열린 설명회는 항만 긴급보수 협약 중소기업 17개사를 대상으로 중소기업의 ESG경영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고 중소기업 여건에 맞는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이날 설명회에서는 최근 ESG경영 개념의 확산으로 안전, 환경, 인권 등의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중대재해 처벌법 시행에 따른 처벌 사례, 글로벌 기후위기 및 국제환경 규제 현황에 대한 설명으로 ESG경영의 필요성을 환기하고 중소기업에 맞는 핵심적인 대응방안을 강조했다.공사는 KB금융그
광양시가 공장설립 과정에서 겪게 되는 복잡한 행정절차를 민원인 입장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문을 제작한다.80~90년대 광양제철소와 국제 무역항 개발 계획에 따라 광양시는 계획입지가 일반산업단지, 국가산업단지, 경제자유구역, 배후단지 등으로 개별 조성돼 관할 기관이 광양시,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여수광양항만공사 등 4곳으로 분산돼있다.이러한 지역적 특수성으로 인해 민원인이 공장설립 과정에서 관할 기관 확인, 기관별 서로 다른 행정절차 등 많은 혼란을 느끼는 것으로 파악됐다.광양시는 안내문 제작을 위해 지난
광양시농민회가 “광양지역 농협들에 그동안 가로챈 도매시장 법인 농산물 출하장려금을 지급하라”고 촉구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광양시농민회(회장 유영준)는 지난 22일 광양농협 본점 앞에서 광양 지역농업 농산물 출하장려금 지급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이들은 “고환율, 고금리, 고물가로 인해 농민들도 거의 파산지경인 상황인데도 광양 지역의 농협들은 농민들에게 지급돼야 할 출하장려금을 가로챘다”며 “농민들이 도매시장에 농산물을 출하하면 도매시장 법인은 경락가격의 0.6%를 출하장려금으로 지급하고 있고, 이 장려금은 농
(재)백운장학회가 올해부터 추진하는 수도권 스타강사 인터넷 강의 지원사업이 지역 학생들에게 상당한 인기를 끌면서 학력 신장을 위한 새로운 장학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당초 고등학교 2・3학년을 대상으로 500명을 선발・지원할 계획이었으나 신청자가 대거 몰리면서 635명으로 지원규모를 늘린 것이다. 또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내년 지원규모를 올해보다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대한 지급결정은 백운장학회 이사회를 통해 확정됐다.백운장학회는 지난 26일 시청 상황실에서 ‘2024년 제1차 이사회’를 열고 2023년 세입세출 결산(안), 백
전남도립미술관 옆 인서리 골목이 평범한 골목에서 예술의 거리로 탈바꿈 된다.지난해 4월 전남도 지역 명소 조성사업인 ‘남도특화경관조성사업’ 공모에 광양시가 선정되면서 인서리 골목 일원을 예술적인 거리로 조성하는 사업이 실시됐다.광양시는 지난 23일 시청 접견실에서 남도특화경관조성사업 착수 보고회를 열고 인서리 골목 조성사업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광양읍 인서리 일원은 주위에 전남도립미술관, 광양역사문화관, 광양예술창고 등이 기조성돼 있어 남도특화경관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다양한 연령층이 찾는 광양지역의 경쟁력 있는 경관명소로 떠오
광양시가 광양읍・중마동・광영동・금호동 4개지역의 상권활성화를 위해 자율상권 및 골목형상점가 구역 발굴에 힘쓸 전망이다.시는 지난 22일 광양시청 상황실에서 ‘광양시 상권활성화 방안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광양시 상권 활성화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하면서 광양읍, 중마동, 광영동, 금호동을 중심으로 침체된 주요 상권을 분석하고, 자율상권구역 및 골목형 상점 후보지 발굴을 통해 특색있는 상권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또, 소상공인의 염원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광양센터’ 유
효율적 운영위한 정관수정 필요…절차 거쳐 의견 모을 것(사)광양시관광협의회 제2기가 공식 출범햇다. 제2기 광양시관광협의회는 신임회장으로 이명만 세진관광 대표를 선임했다. 관광협의회는 민관협력으로 광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역할을 담당한다. 따라서 협의회장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신임 이명만 회장을 만나 포부를 들어봤다.“광양시가 문화관광의 일번지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역민 스스로 자긍심을 가지는 일이 우선시 돼야 합니다.”이명만 신임 회장은 “소득수준과 눈높이가 높아지는 것만큼 일자리, 교육, 의료, 주거 등 ‘기초생활 인프라’가 갖
나광진(본명 김광진) 광양예총 회장의 연임이 확정됐다.한국예총 광양지회는 지난 26일 광양예총 사무국에서 2024 정기총회를 열고 제9대 임원선거를 실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나광진 현 회장이 대의원 만장일치로 9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나광진 회장은 “제가 다시 한 번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봉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광양예총 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보내주신 격려와 성원에 힘입어 더욱더 예총 회원들의 권익보호와 광양시가 문화예술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나 회장은 “앞으로 시민들께 새
포스코 광양제철소 축구연합회 제35·36대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24일 백운프라자 식당에서 열렸다.이날 전남드래곤즈 김규홍 사장, 이장관 전남드래곤즈 감독, 정구호 광양시의회 총무위원장을 비롯해 지역아동센터 센터장, 가족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5대 김종섭 회장이 이임하고 36대 최용호 회장이 취임했다.최용호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광양제철소 축구연합회가 30년이 넘는 세월동안 굳건히 이 자리를 지킬수 있었던 이유는 선후배님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다”면서 “축구공 하나로 똘똘 뭉쳤던 열정 만큼 앞으로도 축
광양시 광양읍 칠성로 71-4 매밑재(산저마을) 산저마을회관 일원은 여순사건 당시 민간인 희생이 발생한 장소다. 1948년 11월 초 광양읍 우산리 주민 홍옥동(남, 34세)이 좌익으로 모략을 받고 경찰에 연행된후 광양시 봉강면 입구 매밑재에서 사살됐다.당시 홍옥동은 일본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해방 후 광양읍 우산리 고향으로 돌아왔다. 최모씨(당시 25세)의 진술에 의하면 홍옥동은 집안이 부유하고 일본에서 대학을 졸업하면서 당시 일부 주민들으로부터 질시를 받았다. 이 때문에 여수·순천10·19사건이 일어날 무렵 좌익이라는 모략을 받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