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동이 지난 17일 ‘2020년 전라남도 현장행정 우수 읍·면·동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전남도청 정약용실에서 열린 시상식은 김영록 도지사를 비롯해 우수 읍·면·동으로 뽑인 10명의 읍·면·동장이 함께했다. 김성수 금호동장은 이 자리에서 기관 표창과 시상금 1250만원을 받았다.전라남도 읍·면·동장 현장행정 평가‘전라남도 읍·면·동장 현장행정 평가’는 지역 내 관광시설, 복지 등 행정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전남 22개 시·군 297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된다.평가 항목은 문화재·관광시설 상시 점검과 사각지대
“기본적인 체육회의 역할에 충실하게 임해, 읍민들이 생활체육과 가까워지고 건강한 삶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추우용 광양읍체육회장이 고민하는 광양읍체육회의 방향은 ‘읍민이 건강한 삶의 터전’을 만들어가는 데 있다. 각 읍면동 체육회의 특성 상 체육회의 활성화는 주민참여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특히 첫 민선 市체육회가 출범하면서, 이전의 관 주도 체육회에서 벗어나게 됐다. 이번에 선출된 추우용 회장의 주도하에 광양읍 체육회가 운영돼 그 역할이 중요하지만, 끝나지 않는 코로나19 확산세로 부담이 크다.추 회장은 “코로나가 쉽게
언제 먹어도 맛있는 안주의 대표주자는 누가 뭐래도 꼬치구이다. 닭꼬치, 어묵꼬치 등 꼬챙이에 꽂힌 수많은 꼬치구이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맛있는 존재로 자리 잡았다. 무심코 지나가다 코를 자극하는 맛있는 냄새에 홀린 듯 발걸음을 멈추게 되는 것이다.광양읍 칠성e편한세상 아파트 앞에도 마성의 매력을 가진 꼬치구이 전문점 ‘구운’이 있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이곳은 당일 마련한 신선한 재료를 맛볼 수 있는 수제 꼬치구이집이다.구운의 신태수 대표는 꼬치구이에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있다. 일본의 꼬치구이 전문학교에서 꼬치구이 비법을 배
농촌의 겨울은 참 할게 많다. 따뜻하고 촉촉한 겨울은 더 그렇다.사람들이 물어 본다. 요즘은 할 일 없지? 뭐하고 지내? 농한기라 펑펑 노는줄 아나 보다. 그나마 올해는 화목보일러에서 펠렛보일러로 바꾸어서 한결 수월하다. 몸은 편해졌는데 난방비가 장난이 아니다. 땔감 해 대는일 더 이상 못하겠다고 두 손 들어버리는 남편 때문에 바꾸긴했는데 화목보일러에 대한 그리움이 자꾸만 커져간다.올겨울은 비가 자주 와 땅이 촉촉해 벼르던 묘목심기를 마무리 했다. 삽목해 놓았던 개나리 수십그루를 파다 개나리 길을 완성하고, 애기동백 10그루도 자기
광양시새마을금고 본점은 매일 아침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김재숙 이사장이 도입한 아침 모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모임리더를 맡은 직원은 넌센스 퀴즈나 시 구절, 좋은 글을 공유하는 등 스스로 만든 프로그램을 15분간 동료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리더는 직급을 따지지 않고 돌아가며 맡는다.김재숙 광양시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생각하는 친절교육의 목표는 단 하나,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자는 것이다.소위 탑다운 방식의 명령하달이 아닌 직원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활기찬 미소가 고객들에게 스며든다는 발상이다.아침 모임을
포스코케미칼 노동조합 광양지부(지부장 신용수)가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을 위해 지역 내 노인장기요양시설인 ‘더조은주야간보호센터(센터장 이수진)’에 쌀 800kg을 전달했다.전달된 쌀 800kg은 포스코케미칼 노동조합 광양지부 14대 지부장 이‧취임식을 통해 들어온 쌀 화환으로 마련됐다.포스코케미칼 광양시 지부는 노사상생과 포스코의 경영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몇 년째 조합 행사 때마다 성금이나 축하 화분 대신 쌀을 받고 있다. 이를 모아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한다.올해는 신용수 지부장이 취임 축하로 받은 쌀을 코로나로 큰
광양시가 ‘2021 사회안전지수’에서 시민들이 살기좋은 도시 전남1위, 전국29위에 선정됐다. 사회안전지수는 올해 처음으로 발표됐으며, 사회안전지수는 △경제활동 △생활안전 △건강보건 △주거환경 등 4개 분야에 걸쳐 정부 통계자료와 주민 설문조사 등을 토대로 순위를 매겼다고 한다.시는 ‘지능형 선별 CCTV 관제시스템’으로 스마트 안전도시 기반을 조성하고, ICT기술을 활용해 ‘재해위험지역 조기경보시스템’과 ‘국가하천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등 다양한 안전 정책을 펼치고 있다.또한 경제활동 분야에서 34개 기업과 1조
정부는 사회적경제 관계법규와 사회적경제 활성화 정책 기조에 따라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서비스 제공 및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적경제 기업에 대해 인건비, 사업개발비, 컨설팅 비용 등을 직접 지원하고, 각종 세제혜택 및 판로지원과 같은 간접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공공기관의 물품조달에 있어 사회적경제 기업이 생산한 물품 및 서비스를 우선구매토록 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사회적경제기업 공공기관 우선구매 제도란 공공기관의 구매품목에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이 있는 경우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하도
광양상공회의소가 지난 13일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이백구 현 회장을 5대 회장으로 추대했다.이백구 회장은 △광양청년회의소 회장 △전남동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 광양지부회장 △광양제철소 협력사협회 부회장 △광양상의 2~3대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2006년부터 ㈜드림피아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다.2006년부터 2010년까지 광양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을 맡아 전남도민체전 우승을 이끌었던 이 회장은 체육부문 공로로 2회에 걸쳐 전라남도지사 표창을 받았은바 있다.이밖에도 광양시민의상, 경찰청장 표창 등을 수상했다.한편 광양상의 부회장은 △광양제
요즈음 전남교육청의 일반직공무원 결원 338명에 대한 충원 요청건이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다. 보도되는 내용을 살펴보면 “전남지역 학생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반면 교직원이 늘어나 교육재정 운용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지적이다.또 전남도의회 A의원은 KBS뉴스와 인터뷰에서 “고용비용이 증대됨으로써 학생들에 대한 직접적인 교육투자비가 감소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일반직공무원의 정원은 법령에 따라 조례로 정하고 있다. 인건비는 교육부에서 별도의 총액인건비로 교부하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에 대한 직접교육경비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2
아직도 지난주 갑작스레 내리던 눈의 기억이 선명하다. 그야말로 펑펑 쏟아지던 하얀 솜사탕 선물에 당황하며 이른 기상을 했더랬다. 빨간 털모자에 노오란 패딩 거기다 털장화까지 챙겨 신고 새벽부터 땀을 흘렸다. 대빗자루 들고 길을 쓸고 다니는 내 모습에 어쩐지 행복해 웃음이 났다. 어릴 적 눈밭을 뛰어 놀던 모습이 겹쳐졌기 때문이다. 그 덕에 아주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했다.산속에 있다 보니 수도관까지 터져 버리는 추위가 매섭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기막힌 풍경이 나를 반겨주기도 한다. 처마 밑 대롱대롱 매달린 기다란 고드름, 눈 위에
주말 오전, 조씨에게 익숙한 전화가 걸려왔다. 발신자는 이웃집에 홀로 사는 할머니다.“잉~ 조 씨, 나여. 옥곡장엘 가야헌디 쪼까 태워줄텐가?”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부탁에 조씨가 답했다.“이, 엄마. 잠깐만 기다리소. 준비해서 모시러 갈라니까”통화를 마친 조씨는 금세 나갈 채비를 마치고 이웃집으로 향했다. 그는 이웃집 할머니와 함께 반찬거리를 사고 돌아왔다.그리고 그날 저녁 그의 집 문고리에는, 이웃집 할머니가 몰래 놓고 간 시금치 한 봉지가 달랑이고 있다.조계출(55) 씨는 1992년 광영동 가야아파트에 최초 입주해 29년째 살
사람들은 앞날에 대해 알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미래를 아는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지요. 다만 조금이나마 미래를 알 수 있는 방법이 한 가지 있다면, 오늘의 삶을 유심히 살펴보는 것입니다. 지금 성실하면 앞날에 분명 좋은 열매가 맺힐 것을 예측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임상심리치료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웨인 다이어는 (마음의 습관)에서 자신의 원하는 삶을 살게 해주는 마음의 습관을 들려주는데, 이 중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5가지 지침’이 절망에 빠진 삶의 의욕을 회복시키고 희망의 끈을 배울 수 있는 지혜가 될 것입니다.첫째.
“연 초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는 경기 위축으로 기부가 줄어들지 않을까 노심초사했습니다. 하지만 15만 광양시민들의 기부행렬은 연중 내내 줄을 이어 저희들도 정말 바쁘게 돌아다녔던 2020년이었습니다.”우리지역에서 연말연시면 누구보다 바쁘게 뛰어다니는 사람들이 있다.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이사장 김재경) 직원들이다. 시민들의 기부는 연중 수시로 이어지지만 기부가 가장 많이 몰리는 12월, 1월은 복지재단 직원들에게 그야말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이 이어진다. 기업과 단체, 향우회, 학교, 각종 동호회부터 개인들까지 끊임없이
“소방업무의 보조자로서 역할과 전라남도 여성의용소방대원의 복지증진을 위해 앞장서고 싶습니다. 또한 여성의용소방대원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박옥희 광양시 여성의용소방대연합회장이 광양시 최초로 ‘전남 여성의용소방대연합회장’에 선출됐다. 전남 여성의용소방대연합이 생긴 이후 광양시에서는 처음으로 회장이 선출돼 그 의미가 남다르다.박 회장은 1999년 광양의용소방대원으로 입대해 각종 재난현장 및 화재예방 캠페인 등을 통해 헌신적으로 활동해왔다.이에 전남의용소방대연합 선거위원회에서 지역사회 안전과 봉사에
전 세계의 환경문제가 심각해지면서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이 생겨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운동과 환경이 합쳐진 ‘플로깅’이다. 플로깅은 이삭을 줍는다는 뜻의 스웨덴어 ‘plocka up’과 조깅(jogging)의 합성어다.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행위로 2016년 스웨덴에서 처음 시작됐다.북유럽을 넘어 지구촌에 빠르게 퍼진 플로깅 문화는, 한국에도 ‘줍깅’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광양지역 또한 청년들을 중심으로 ‘힙한’ 줍깅 문화가 퍼지고 있다. 그 시초가 바로 ‘광양플로깅’ 모임을 만든 김장원 씨다.당근마켓
오래 된 책장 안에서 몇 년 전 선물을 받은 책 한권..배려..한해를 마무리하기에 어울릴듯하여 꺼내 보면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였다.이 책은 배려와 성공이 이웃사촌간이라는 사실을 입증한다. 사소한 배려가 쌓여 어떻게 인생을 바꾸어 가는지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기 때문이다.인도자가 중요한 순간마다 주인공에게 건네주는 세 장의 카드에는 배려의 중요한 원칙들이 적혀 있다.첫 번째 카드에는 ‘행복의 조건’이, 두 번째 카드에는 ‘즐거움의 조건’이, 세 번째 카드에는 ‘성공의 조건’이 담겨 있다.각각의 카드에는 생활에서 행동으로 옮겨야 할 실
“‘장도’는 어릴 적 바랐던 여러 꿈들 중 하나였습니다. 아버지가 대한민국 장도의 시작인 할아버지를 따라 가업을 잇는 게 참 멋있어 보였어요. 할아버지가 소중히 여기던 장도를 아버지가 소중하게 보존하는 모습에 저도 그 가치를 이어가고 싶었습니다”국가무형문화재 제60호 장도장 이수자 박건영(23) 씨는 18세에 진로를 정했다. 2015년 고등학교 2학년 재학 중에 내린 결정이었다. 보통 사람들처럼 해보고 싶은 일이 많았지만, 장도에 대한 선망이 더 컸다. 대를 이어 지켜온 전통을 유지하는 것. 건영 씨는 ‘할아버지처럼 인간문화재가 될
요통 혹은 하지 방사통은 환자들이 의사를 찾게 되는 흔한 증상들로 대개 나이에 따라 그 원인 질환군이 다릅니다. 수핵탈출증 등은 대개 어린 나이에 호발하고 요추관 협착증과 같은 퇴행성 질환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그 빈도가 증가합니다.이에 대한 치료는 약물과 물리 치료 같은 보존적 치료 및 수술적 치료가 있으며, 이 글에서는 수술보다는 덜 침습적이면서 통증의 완화에 도움을 주는 신경 차단술을 소개하고자 합니다.흔히 알려진 수핵탈출증 및 척추 협착증이 발생 시 압박을 받는 신경에서 염증 작용이 일어나게 되고 이러한 염증 작용이 어느 정도
가을의 끝자락 11월. 연이어 터지는 코로나19 확산 소식에 마음은 한없이 무겁고 불안하기만 하다. 이럴 때일수록 좀 더 좋은 공기를 마시며 건강해지고 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무엇보다 11월은 만추(晩秋)의 계절이다. 우리 지역에서 단풍 끝자락을 잡으며 힐링할 수 있는 장소는 어디일까. 광양시는 최근 백운산 어치계곡 생태탐방로를 전면 개방했다. 어치계곡 하면 떠오르는 것은 억불봉을 중심으로 한 백운산 깊은 자락과 구시폭포다.‘백운산 4대 계곡 관광명소화사업’의 3단계 사업으로 개설한 생태탐방로는 진상면 내회교(橋)부터 어치계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