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옥 시조시인이 최근 제6회 송강 문학예술상 시조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그녀는 지난해 시조 ‘왕의 온천’으로 수안보온천 시조문학상 본상을 수상, 올해 시조집 ‘광양 매실’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김 시인은 광양 매실로 서정의 아이콘을 세상에 수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선명한 시적 언어로 ‘푸른 광양 매실 홍보대사’라는 이름을 얻기도 했다.그녀는 청풍명월의 고장,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에서 태어났다. 합동개혁총신원부를 졸업한 후 광양에 뿌리를 내린지 꼬박 30년이 넘었다.김 시인은 목사인 남편과 함께 목회자의 길을 걸으며 문학을
이갈이는 현대인의 고질병인 턱관절 장애와 구강 안면 동통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로, 환자 본인뿐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이갈이의 정의는 상당히 포괄적이며 다양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수면 시 일어나는 치아를 꽉 물기나, 치아를 옆으로 가는 혹은 치아를 마주치는 이상 기능 행동을 총칭합니다.연구에 의하면 하룻밤에 5~25회 정도 반복되며, 1회당 평균 8~9초부터 20~40초까지, 길게는 5분까지도 지속되는 등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납니다.이갈이가 장기간 계속되다 보면, 치아에 심각한 교모가 나타날 수 있으며,
왕나경 시조시인이 최근 제9회 무원 문학상 시조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왕 시인은 지난해 수안보온천 시조문학상 대상에 이어 두 번째 시조집 ‘섬진강 벚꽃팝페라’로 무원 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왕 시인은 섬진강 벚꽃팝페라로 섬진강의 봄을 대표하는 벚꽃을 팝페라로 세상에 수놓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두 번째 시집으로 기존 ‘광양만 시인’에서 ‘현대판 섬진강 전통 지킴이’라는 닉네임을 새로 얻었다.왕 시인은 유년기 학창 시절을 하동에서 보냈다. 이후 반려자를 만나 제2의 고향 광양에 정착했으며, 대우 자동차 영업사원으로 일하다
학교 밖 청소년들이 광양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광양시꿈드림센터, 센터장 김미라)의 ‘함께 드림(Dream)’ 프로그램을 통해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함께 드림은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자립지원 자기계발 프로그램이다. 이번해 처음으로 추진됐으며 30시간 동안 직업을 체험하고 경험의 폭을 넓히는데 도움을 주기위해 마련됐다.프로그램은 2013년도부터 한과를 만들고 있는 박정옥 토방한과 대표와 함께 진행되고 있다. 13세부터 19세까지 다양한 나이의 청소년 5명이 주 3회씩 강의를 함께하고 있으며, 단순한 체험이 아닌 제작부터 판매, 수익 배
광양 ‘삼무루지 쌔싹삼 농원’ 황재익 대표가 전라남도에서 선정하는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에 선정됐다.황재익 대표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근무시절 귀농을 준비하며 고향인 경북 영주 야산에 장뇌삼을 재배했다. 이후 직장과 가까운 광양시 광양읍에 재배 하우스와 가공시설, 체험교육장 등 400여평 규모의 생산기반을 마련, 지난 2012년부터 본격적인 새싹삼을 재배해 왔다.소비자가 찾아오는 농장을 만드는 것이 꿈이었던 황재익 대표는 연간 2t의 새싹삼을 생산하며 새싹삼 수확과 화분차 만들기 프로그램 등 체험관광을 접목해 농촌융복합산업화에 성공했
광양의 아름다움에 반해 20여년째 광양살이 중인 풍류가가 있다. 우연한 계기로 광양 백운산을 등반해 자연에 매력을 느끼고, 마로산성에서 바라본 광양읍의 전경을 마음에 담은 이다. 광양이 제일가는 보금자리라는 ‘광양예찬론자’ 이용재(60) 씨를 만나봤다.경기도 성남이 본고향인 이씨는 40대 초반에 광양에 정착했다. 오로지 자연 하나만을 이유로 광양행을 선택한지라 친구들의 만류가 대단했다.이씨는 “친구들이 ‘한창 나이에 왜 내려가냐’며 극구 말렸다”면서도 “마음 설레게 했던 광양읍의 풍경이 계속 눈에 아른거렸다”고 말했다.당시 아파트에
감성지능을 정의하는 관점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해 볼 수 있다. 첫 번째 감성지능을 정의하는 접근방법은 감성지능을 정신적 능력으로 보는 관점이다(mental ability based approach). 이는 Mayer, Salovey, 그리고 Caruso등의 입장으로 감성지능을 정서적인 정보의 보편적인 처리과정(processing)이다. 정서를 포함하는 지능으로써 정서와 관련된 추론을 수행하는 능력이며, 정서의 사고 촉진 부분을 포함한다고 정의한다. 감성지능을 보는 또 다른 접근방법은 감성지능을 성격의 많은 측면으로부터 추출된 것으
서점숙 씨의 하루는 손주와 함께 시작된다. 연년생인 손주 두 녀석을 먹이고 입히고 놀아주다보면 시간이 정신없이 지나간다. 여느 때와 다름없는 날, 문득 거울에 점숙 씨의 모습이 비쳤다. 미처 신경 쓰지 못했던 머리가 눈에 들어왔다. 점숙 씨는 지저분해진 머리를 다듬기위해 미용실로 향했다. 그리고 그날, 점숙 씨의 새로운 삶이 시작됐다. 우연한 웃음치료사의 길서점숙(66)씨는 7년 전 머리를 정돈하기 위해 찾아간 미용실에서 웃음치료를 알게 됐다. ‘웃음치료사’라는 직업은 유쾌하고 매력적이었다. 그녀는 양 손에 손주들의 손을 잡고서 무
특이병력 없는 8세 여자 아기가 배가 자주 아프다면서 병원에 내원했습니다. 6개월 전부터 주로 식사하는 도중에 배가 아프다고 하는데 이는 밥을 먹기 싫어서 그러는 건지, 아니면 정말 배가 아파서 그러는 건지 헷갈릴 때가 많다고 했습니다. 그러다가도 금방 괜찮아지면서 정상적인 활동을 했다고 합니다. 오랫동안 배가 아프기를 반복하다 보니 부모님들은 혹시 중한 질병이 있어서 그러는 건지 걱정돼서 병원에 내원했습니다. 진단 결과 소아청소년기의 ‘기능성 복통’이었습니다. 이렇게 자주 배가 아프다고 하면서 부모를 걱정시키는 아이들이 적지 않습
“고등학생 때부터 ‘날고 있는 파리에도 깨달을 게 있다’는 말을 삶의 좌우명으로 가지고 있어요. 어떤 사물을 자세히 보고, 행동을 자세히 본 후 깨달은 것은 내 몫 인거죠. 파리 같은 존재가 되어보자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달려왔네요”‘공작소양’을 운영하는 ‘조각가’‘양파뤼’라는 필명을 가진 조각가 양정일(41)씨는 광양읍에서 ‘공작소양’이라는 목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공작소양의 ‘양’은 여러 의미가 있다. 정일 씨의 양씨 성과, 좋아하는 동물 양, 조각을 전공해 입체를 뜻하는 량(부피)을 의미하기도 한다. 여러모로 양과 인연이 많은
‘광양더자연펜션’의 4년차 펜션지기 이분자(54) 씨의 하루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매일 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는데다, 계절마다 해야 하는 작업도 만만찮다. 남편과 함께 이리저리 흩날려있는 낙엽을 치우고, 바람에 날려 한쪽 끈이 떨어진 천막도 손본다. 수영장 수질관리도 빼먹지 않는다. 물 순환 장치를 작동하고, 뜰채로 물위에 뜬 나뭇잎 등을 건져낸다. 객실관리는 기본이고 마당 곳곳에 머리를 내민 잡초도 뽑아줘야 한다. 이 모든 작업을 끝내면 어느새 반나절은 지나있다.어쩔 때는 당혹스런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특히 며칠 전에
여름철에 주로 나타나는 수인성 전염병(이질·콜레라·장티푸스 등)은 말 그대로 물을 매개로 한 전염성 질환으로 특히 학생들이 모인 학교와 유치원은 유행이 폭발적으로 확산될 수 있으며 특히 개인 위생습관과 학교의 보건환경 수준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는다.이처럼 중요한 환경위생관리에 대해 전남보건교사협의회는 '학교 환경위생 업무'를 보건교사 직무에서 삭제해 달라는 취지의 '학교보건법 시행령' 제23조제3항의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보건교사협의회는 신체가 허약한 학생에 대한 보건지도와 학생건강기록부 관리도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16살의 어린 효민 씨는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뭘 잘못 들었나’싶어 귀를 긁적였지만 자신을 바라보는 부모님의 얼굴은 완강했다. 되물어보려던 찰나 아버지가 쐐기를 박았다. “아들아, 판소리를 해라” 효민 씨는 그제야 잘못 들은 말이 아님을 깨달았다. ‘아이고, 아부지! 차라리 공부를 하라고 하세요’그 날, 효민 씨의 소리꾼 인생이 시작됐다. 타의로 시작한 ‘어쩌다 국악’효민 씨는 힙합과 춤을 사랑하고, 때론 그림을 그리던 다재다능한 학생이었다. 때문에 진로도 힙합과 방송댄스로 정하려했지만, 부모님의 의견은 달랐다. 부모님은 아들의
포스코 광양제철소 3고로가 재가동을 추진한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포스코는 지난 5월 말 개보수를 마친 광양제철소 3고로 가동을 무기한 연기했다. 연초 터진 '코로나19' 사태로 인위적인 생산량 조절을 위해 재가동 시기를 최대한 늦추고 있었다. 광양제철소 3고로 개수로 우리 지역을 중심으로 전남동부권에는 6000억원이라는 경제 유발 효과가 발생하였고 최근 6개월 동안 광양에는 원룸 품귀 현상까지 발생했다. 3고로 개수에 많은 노동인력이 투여 되고 광양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것을 뒷받침해준 명백한 사실이다.하지만 코로나19
흔히, 스트레스를 직장 상사와의 갈등이나 과중한 업무, 고부간의 갈등이나 부부 싸움, 자녀 문제 등 골치 아프고 짜증나거나 걱정되는 일들로만 생각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더위나 추위와 같은 온도의 변화도, 소음 소리도, 무심코 시청하는 TV 속에 나타나는 자극적인 장면들도 우리에게는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좋은 일들도 지나치면 스트레스로 작용하는데, 예를 들어 데이트를 하러 갈 때에 심장이 뛰고 흥분되며, 종종 복권에 당첨된 사람이 심장마비를 일으켰다는 뉴스가 나오는 것을 보면 그런 사실을 알 수가 있습니
남녀노소 누구나 한 번쯤 은 장염으로 고생하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장염은 크게 세균성 장염과 바이러스성 장염으로 나뉩니다. 세균성 장염은 주로 여름에 발병하며 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대장균 등의 주요 식중독균들이 위생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조리되거나 더운 날씨에 쉽게 변질한 음식물 등에 오염되면서 인체 내로 들어와 감염을 일으키게 됩니다. 반면에 바이러스성 장염은 대부분 소아․아동 및 청소년에서 발생(76.6%)합니다. 또한 바이러스성 장염의 월별 추이를 분석해 본 결과 가장 기온이 높을 때인 7~8월과 가장 낮을 때인 12~1
어른이 되며 잃고, 잊어간 것들이 많다. 아득한 길을 걸어왔으나, 뒤 돌아보면 한 뼘도 채 되지 않는 거리였다. 길고도 짧은 게 인생이었나, 삶의 중턱에서 생각했다. 치열했던 젊은 날을 보내고 적당한 여유가 찾아왔다. 맑게 웃는 딸의 모습과 어린 시절의 내 모습이 겹쳐졌다. 좋아하던 옷, 색체, 문장, 공간과 꿈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쳤다.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고, 책 속에서 세상을 알아가던 나는 추억이었다. 그림을 그리며 행복해하던 기억이 떠오르자 결심이 섰다. 더는 어릴 적 꿈을 추억으로 남기지 않겠다고. 송정옥(49) 씨는 과거
광영동 가야산 자락에 한 사람의 35년 꿈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이 있다. 그곳 ‘명품원’에서 분재와 조경수를 가꾸고 있는 박환성 선생은 퇴직한 지금도 매일이 즐겁다.박 선생의 분재와 조경수는 그의 인생의 다른 표현이다. 나무의 운으로 시련을 딛고 일어선 나날이 쌓여 오늘에 이르렀고 앞으로의 인생에도 나무는 늘 그와 함께한다.박 선생은 지난 1986년도에 포스코 그룹에 합격한 뒤 같은 해 8월 한창 조성 중이던 광양제철소로 발령받았다. 고향인 부산을 떠나 포항을 제2의 고향으로 생각했던 차에 낯선 광양에서의 적응은 쉽지 않았다.매일같
최근 지방자치단체 및 교육청에서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예산을 투자하고 있어 교육재정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교육재정은 크게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 따라서 교부금, 자치단체의 보조금, 학교단위 학부모의 수익자부담경비와 발전기금으로 구분 된다. 그런데 이렇게 한정되어 있는 교육재원 때문에 앞으로 자치단체가 투자하는 교육경비는 지역간의 교육격차를 불러올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이런 맥락에서, 광양시는 지역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2002년 전국 최초로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조례를 제정했고,‘전전년도 시세수입액의 5%이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