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가축시장이 현대화시설로 새롭게 변모한다.

남해군은 깨끗하고 안전한 한우 산지 유통을 실현키 위해 남해가축시장을 현대화된 전자경매시장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지난 달 27일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첫 삽을 뜨게 된 전자경매시장은 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1천여㎡ 규모에 계류장과 경매장, 사무실 등을 갖춰 다음달 27일 완공과 함께 첫 전자경매가 시작된다.

남해 가축시장은 매달 27일 경매가 이뤄지고 있으며, 평균 1,500여두의 한우가 거래되고 있다.

또 지역의 특성과 여건을 토대로 한우 고급육 생산을 위해 군내 사료를 한가지로 통일시킨 보물섬 남해한우 브랜드 주문 사료가 시중에 처음 출시돼 이날 기 념행사도 같이 열렸다.

그동안 농가에 시범적으로 공급돼 남해한우를 1등급 우수 고급육으로 생산되는데 큰 영향을 준 보물섬 남해한우 브랜드 주문 사료는 번식우, 육성비육, 큰 소 비육, 마무리 등 한우 특성에 맞는 영양소를 모두 갖춘 4가지 사료로 개발돼 농가에 보급된다.

하정호 남해축협장은 “우수한 형질의 한우를 보유한 축산 선진지인 남해의 명성에 비해 가축시장이 너무 열악했다”며, “현대화된 시장이 들어서면 앞으로 지 역축산업의 비약적인 발전과 축산농가의 소득향상으로 한미 FTA를 슬기롭게 해쳐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소득층 난방 지원사업 전개


남해군은 저소득층의 난방비용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저소득층 난방지원 및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군은 올해 4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66가구를 대상으로 난방지원사업과 단열시공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시행키로 했다.

이번 사업은 저소득층의 노후주택에 대해 보일러교체와 단열, 창호 시공 등을 추진하고, 입주 여건상 에너지 시설 시공이 어려운 가구에게는 이동식난방필름 과 보일러식 온수매트 등을 지원하게 된다.

또 이번 저소득층 난방지원사업은 기초수급자가 주축이 돼 있는 남해자활후견기관 집수리사업단에 위탁 시행해 이들의 소득 향상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군은 읍면을 통해 추천받은 사업지원 가구의 주택 여건과 지원사항 등을 파악해 지원대상 가구에 적합한 사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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