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이 전통마을의 문화와 예절이 숨쉬는 청학동의 명성을 이어 나가기 위해 복원사업에 나선다.

하동의 청학마을은 옛농촌의 정취 그대로 역사적 가치가 높아 전국의 관광객과 문화예술인들이 사계절 내내 이곳을 즐겨 찾고 있다.

그러나 생활패턴의 급속한 변화로 인해 마을의 전통 이미지가 사라지고 있어 군은 “청학동의 정체성을 회복해 옛 명성을 다시 되찾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기존의 전통성을 가진 청학마을과 주변지역을 전통마을로 복원하는 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차질 없는 청학동 전통마을 복원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월 군 관계자와 지역주민대표 30여명을 참석시켜 청학동 관광지 지정에 대한 중간보고회를 개최한데 이어 지난 5일에는 청학마을 회관에서 마을 주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학동 전통마을 복원사업 군 관리계획 결정을 위한 세번째 주민설명회를 갖고 이해관계 주민의 의견을 수렴했다.

청학동 관광지 조성사업은 전통마을 복원을 위한 전통생활 체험장 조성과 무분별한 개발 방지를 위해 국토의 계획및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용도지역, 용도지구, 지구단위 계획구역 등 토지이용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수립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하동군은 지구단위 계획안에 의한 청학동 관광지 조성사업의 기본 컨셉을 “전통마을, 문화, 예절이 숨쉬는 청학동”으로 설정해 선조들의 전통문화 생활체험, 예절 전통교육, 정신수양과 인성교육 등의 학습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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