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 바쁘게 살아가다 보니 지역 내에 어떤 일이 어떻게 일어나고 있는지 TV 지역뉴스가 아니면 전혀 알 길이 없었다.


지역신문이 있다는 것을 알았어도 나와는 별 관계가 없는 것으로 생각하면서 살아왔다. 그러던 중 지역신문의 소중함과 신문이 우리들의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광양만신문을 통해 절실하게 느끼게 되었다.


내가 사는 옥곡면 선유리에 건설폐기물중간처리장이 들어선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민들이 강력하게 반대를 했지만 대부분의 언론은 침묵했다.


주민들의 주장을 어떻게 펼쳐야 할지 모르는 입장에서 막막하기만 했다.

이러한 때 광양만신문은 현장을 찾아와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이를 지역사회에 알려주었다.


지역사회로부터 버림받았다는 느낌만 남아있을 때 주민들의 딱한 처지를 지역사회에 알려준 광양만신문은 진정한 지역언론이 어떤 것인가를 잘 보여주었다.


이후로 광양만신문의 애독자가 되었는데, 지역 문제에 대한 균형 잡힌 보도는 광양을 읽는 창이 되었다.

저작권자 © 광양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