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의회 중도 통합 민주당 소속의 김수성, 서경식, 배학순, 정현완, 강정일, 이서기, 정순애 의원은 지난 1일자로 “민주당 박상천 대표가 주장하는 대통합의 원칙을 호도하지 마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박상천 대표의 대통합원칙에 적극 찬성과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같은 내용의 성명을 2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하기로 했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1일자 성명을 통해 “민주세력의 재집권이라는 명분아래 노선과 원칙없이 이질적인 세력들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무조건적 대통합에 편승하여 민주당을 배신하고 나간 일부 자치단체장, 국회의원과 도의원, 기초의원 당원들의 행태에 울분을 참을 수 없다”며, “이러한 잡탕식 통합은 국민에게 지지와 신뢰를 받지 못하고 반듯이 대선에서 참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의원들은 성명을 통해 “민주당의 정통성과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중도개혁주의에 입각한 대통합이 아니면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무능과 오만으로 실패한 정권의 주역으로 활동했던 자들의 반성과 사과 없는 통합에는 결코 참여하지 않는다”고 다짐했다.


통합 민주당 소속의 국회의원과 단체장 및 시도의회 의원들의 통합신당 참여가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나온 민주당 소속 광양시의회 의원들의 이 같은 성명 발표는 대통합신당 참여를 사실상 거부하는 것이어서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황망기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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