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1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제10회 전라남도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광양읍에 거주하는 죽필공예가 김선준씨의 출품작 ‘대나무만년필’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매년 각종 공예품공모전과 공예품대전에 신개발 제품을 출시해 출중한 성적을 올리고 있는 김씨는 지난 2004년 이후 4년 연속 전라남도 관광기념품 공모전과 공예품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광양공예의 우수성을 과시해 오고 있다.


2004년 대나무 볼펜과 펜, 2005년 대나무 훈시 지시봉과 악세사리펜, 2006년 금죽필 등을 출품하여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김씨가 이번에 출품한 작품은 11종으로 구성된 대나무 만년필이다.


이 작품은 대나무의 자연미에 황토와 모시, 자개, 금, 옻칠 등 전통공예기법을 접목해 제작한 필기구로 전통의 품격과 현대적 세련미를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씨의 이 작품은 오는 8월 열리는 전국관광기념품공모전에 참가한다.


죽필이라는 독창적인 공예분야를 개척한 김씨는 꾸준한 연구개발과 노력으로 전국 규모의 각종 공예품 공모전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김씨는 “지역의 관광문화상품 개발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예품과 기념품을 개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광양특산품의 발전과 공예문화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공예대전에 광양지역에서 참가한 사람들 전원이 입상을 해 다른 지역 공예인들의 부러움을 받았다.


광양지역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관광기념품 공모전 - ▲대상 김선준, ▲특선-정나경, ▲장려상-김수진

공예대전 - ▲특선 - 이인선, 김연오 (황망기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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