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상반기중 여수항·광양항 물동량이 1억2,70만2천톤에 달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7%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상반기 중 여수항 375만2천톤, 광양항 9천895만톤으로 각각 348%와 5%가 증가했다는 것.


이는 상반기 전국 처리물동량 5억4천151만톤의 19%를 차지하는 것으로, 전년동기 대비 3%의 증가율을 보인 부산항(1억2천99만9천톤)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화물별로는 유류 4천275만3천톤, 철광석 1천414만9천톤, 철재류 1천37만9천톤 등으로 각각 11%, 9%, 30%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특히 여수항의 경우 유류 처리물량이 317만1천톤(전년동기 66만3천톤)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여수항·광양항 입출항 선박척수는 2만7,223척으로 전년 상반기에 비해 703척이 늘어 2% 증가했으며, 선박별로는 외항선이 177척, 내항선이 526척 늘어났는데, 외항선은 주로 5만톤 이상 대형선박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여수해양청 관계자는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고 지난 달 부분 개장된 중마부두 운영이 본격화 될 경우 올 물동량은 여수항·광양항 최초로 2억톤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컨테이너화물은 올 상반기 83만9천TEU를 처리하여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해양청은 하반기에는 동측배후부지 공동물류센터 운영, 컨부두 3-1단계 개장 및 활발한 광양항 공동마케팅 전개 등을 통해 컨테이너 화물 유치에 전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황망기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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