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옛부터 시인 묵객들의 고향으로 명명되어 있는 섬호정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하동읍 하동공원 주변 섬호정 일원에 문학공원을 올 연말까지 조성하기로 했다.

문학공원 조성은 사업비 1억 5천만원을 들여 하동출신 작가들의 대표작품을 선정해 자연스럽고 다양한 조형물 형태의 문학비를 건립하고 섬호정의 옛 명성과 건립배경에 대한 안내문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해 사업비를 확보하고 건립예정부지 현장답사와 추진운영에 대한 규정을 마련하는 등 조형물 건축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들었다.

군은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난해 11월중 정순영 작가를 추진위원장으로 추대하고 정연가 문화원장, 최영욱 하동문학회장 등 11명의 추진위원을 위촉하고 1차 추진위원 회의를 개최했다.

추진위원회는 문학공원에 설치될 문학작품 선정을 위해 지난 3월 소위원회를 열어 고대, 근대, 현대의 대표작가인 서산대사, 정여창, 정종수, 남대우, 정공채 등 5명의 작가를 지난 4월 2차 추진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했다.

또 추진위원회는 지난 달 29일 3차 회의를 열어 작가 5명에 대한 5개 작품의 시안을 결정하고 이달부터 사업을 본격 시행해 늦어도 오는 11월안으로 제막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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