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도 산업자원부로부터 지방자치단체 연구소 육성사업으로 선정된 (재)하동녹차연구소(이사장 조유행)가 지난 10일, 개소식을 갖고 그 문을 활짝 열었다.


이번에 문을 연 하동녹차연구소는 대한민국의 녹차산업을 지속발전 가능한 사업으로 육성·발전시키기 위해 전국 최초로 건립됐다.


(재)하동녹차연구소 광장에서 개최된 개소식에는 조유행 하동군수를 비롯한 산업자원부 신희동 지역투자팀장, 경상남도 경제통상국장, 군의회의장, 도의원, 대학교수, 차생산업체대표, 생산농가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테이프 컷팅을 생략하고 태평소 불기와 대북공연 세레머니가 펼치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조유행 재단이사장은 개소식 환영사를 통해 “(재)하동녹차 연구소가 녹차에 대한 과학적 기초연구는 물론이고 다양한 기능성 제품개발과 세계적 명차연구에 심혈을 기울여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녹차산업의 메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동녹차연구소는 산업자원부의 지자체 연구소 육성사업으로 산업자원부와 경상남도, 하동군과 민간출연금으로 연구소 시설 인프라구축과 연구장비 도입 및 운영에 2010년까지 169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이번에 개소한 연구소는 2006년 4월 재단법인 설립 허가를 받아 화개면 부춘리 소재 구 부덕초등학교의 9,917㎡ 부지에 지난해 6월 착공하여 지상2층 연건축면적 2,264㎡를 건축하여 금년 6월말 준공을 마쳤다.


연구소는 본관동과 연구원 숙소동으로 구분되어 있고 현재 연구소장(정강원)을 비롯한 연구원 6명과 행정지원 등 총13명이 근무하고 있다.


한편 지역의 차 재배농가 및 차생산 업체는 녹차연구소가 혁신적 기술 개발을 통해 하동녹차만의 차별화된 우수성을 규명하고 신제품 개발과 산업화의 기틀을 마련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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