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토지 문학제가 지난 14일 오후 6시 30분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소재 최참판댁에서 막을 올렸다.


“대지를 탄생시킨 생명의 빛과 사랑”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토지문학제에는 시와 퍼포먼스 공연에 이어 박경리 선생의 사위이자 우리나라 문단의 거목인 김지하 시인과 선생의 딸 김영주 전 토지문학관장이 함께 참석해 박경리 선생의 생애와 문학세계를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문학제는 김소월 진달래꽃 팔도 사투리 낭송, 전국문인들의 시와 수필 명 구절 낭독과 함께 김태곤, 고명숙 등 인기가수들이 펼치는 시와 노래로 평사리의 밤하늘을 수놓았다.


2007년 토지문학제 평사리 문학대상은 이하언(여, 56년생, 서울 성동구 금호동)씨의 단편소설 <검은 호수>가 당선돼 상금 1천만원과 상패를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시 부문에는 전영관(남, 61년생,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풍동)씨의 <불혹의 집>이, 수필 부문에서는 강명자(여, 60년생, 전북 임실군)씨의 <섬진강 하동>이 당선돼 각각 상패와 함께 시상금 500만원씩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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