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어류양식어업인이 주최하고 하동군수산업협동조합이 주관하는 제7회 하동 녹차 참숭어축제가 오는 9일부터 3일간 하동군 금남면 노량리 신노량 하동군수협 본점 주변에서 성대하게 그 막을 연다.


하동수협 김상훈 계장은 "생선의 진미를 아는 미식가들이 봄 도다리, 가을 전어, 겨울 참숭어를 들먹이는 것은 1년 4계절을 통해 생선의 지방함량이 가장 많으며 맛이 제일임을 의미한다"며 겨울의 문턱에 하동 참숭어의 진미를 헐값에 맛 볼 수 있는 참숭어 축제를 크게 자랑했다.


참숭어에는 EPA 및 DHA, 타우린등의 기능성 성분이 도다리의 8배, 전어의 5배만큼이나 더 함유하고 있어 성인병 예방효과에 탁월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생선을 씹을때 쫄깃쫄깃한 맛도 광어의 1.76배, 우럭의 1.66배로 가히 겨울철 횟감으로 꼽을 수 있으며 특히 하동 노량해역에서 생산되는 참숭어는 하동녹차를 섞은 사료로 양식 맛과 영양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이언 하동군수산업협동조합장은 하동산 참숭어가 우수한 이유를 "첫째, 조류가 빠른 곳에서 기르니 육질이 단단(쫄깃쫄깃)하다. 둘째, 뻘(개흙)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다, 셋째, 생명력이 강해 횟집의 수족간에 장기간 산다. 넷째, 기후가 추울수록 맛이 더 난다"고 밝혔다.


이번 참숭어축제는 행사 첫날 오후 4시 개막식에 이어 KNN쇼 유랑극단 녹화방송으로 노래자랑, 이혜리, 박지도, 진성, 최현숙 인기 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둘째날에는 참숭어 회 무게 맞추기 이벤트 공연과 하동진, 김용임, 정정아 등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진주MBC 라디오 즐거운 오후 2시 공개방송, 또 저녁 7시 관광객과 함께하는 한마음 노래자랑에는 우연이, 조승구 등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연예인 초청공연이 이어진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초등학생 농악경진대회, 각설이 공연과 댄스무용단 공연, 평화통일 예술단 공연, 그리고 한마음 노래자랑과 함께 서주경, 김상배, 이창용 등이 출연하는 연예인 초청공연을 끝으로 2박 3일간 축제가 폐막된다.


한편 부대행사로 참숭어 직판장, 참숭어회 염가판매장, 참숭어 염가판매 거리개장, 참숭어 회, 구이 무료 시식코너, 수산물 상설판매장, 참숭어 요리 전시장, 하동관광 홍보전시관등을 운영해 내노라 하는 전국의 미식가들을 유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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