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겨울철 야생 조수들의 먹이 부족으로 인한 아사 방지와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 21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야생 조수 먹이주기 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다람쥐, 너구리와 오소리, 황조롱이, 멧비둘기 등이 많이 서식하고 있는 야생 동물보호구역 5개소에 대하여 주 1회이상 주기적으로 실시된다.

시는 특히 천연기념물 제243호인 독수리 100여 마리가 비상하고 있는 진상 비촌 지역에는 지난 21일 공무원과 밀렵감시원, 주민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사료와 염소 등의 먹이를 살포했다.

이와 함께 광양시는 야생동물을 불법 포획하기 위해 설치된 올무, 덫, 뱀그물 등 불법 엽구 수거 활동을 전개하고, 인근 주민들에게 야생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한편, 광양시는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하여 감시원 4명을 투입해 불법 엽구 수거활동을 벌여오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고라니, 오소리, 소쩍새, 해오라기 등 부상 조수 19마리를 치료하여 자연으로 방생하기도 했다.

(지정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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