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지역 농업의 근간인 마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60여억 원을 투입해 마늘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군은 올해 마늘산업을 지역경제의 기반산업으로 육성키 위해 마늘축제 개최와 마늘산업자원연구소 조성, 마늘가공식품 개발, 마늘 브랜드 육성지원, 고품질 남해마늘생산, 마늘농기계 보급, 마늘재배 선도농가 육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지난해 25만 명에 이르는 관람객이 찾는 등 남해마늘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큰 몫을 한 마늘축제에 4억 7천여만 원의 예산을 들여 마늘을 소재로 한 차별화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오는 5월에 선보일 계획이다.

또 2억 8천여만 원을 들여 마늘을 재료로 이용한 고부가가치 기능성 가공식품 개발이 본격화된다.

기능성 마늘스낵과 셀레늄 함유 마늘환, 흑마늘 잼·드레싱 등 퓨전상품, 발효식품 등 제품 개발이 다양해진다.

여기에 고품질 남해마늘 생산을 위해 2억 7천여만 원을 투입해 주아이용 우량종구 갱신과 개량곳간 설치지원, 친환경마늘재배단지 조성, 계약재배 활성화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마늘 파종기와 수확기, 줄기 절단기 등 마늘농기계 보급률을 지난해 31%에서 40%로 늘려 마늘 재배 기계화를 통한 생산비 절감과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을 해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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