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지역민과 함께 문화를 소통하는 희망도서관을 만들기로 했다.

희망도서관은 하동군 적량면 동산리 102번지 일원에 총 1억 3000만원을 들여 410㎡ 규모로 들어선다.

이번에 건립되는 희망도서관은 한센병(나병)환자 집단촌인 적량면 영신원 마을로 폐원한 한독의원 건물을 이용해 건전한 여가선용과 독서생활, 자녀들의 공부방으로 활용하기 위해 소외계층에 대한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군은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군비와 도비 부담분을 추경에 확보하고 실시설계와 시공업체를 선정해 올해 10월까지 건물 리모델링을 완료해 안내실, 서가, 열람실, 회의 공간, 디지털 자료실로 꾸며 도서와 컴퓨터를 비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올해 소설, 시, 수필, 전문서적 등 3,000권을 확보하고 1차 목표 1만5,000권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인 예산확보와 기증운동도 펼쳐 나갈 방침이다.

도서관이 들어서는 장소는 2008년 폐교된 적량초등학교 영신분교가 위치해 함께 활용이 가능하며 외부와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해 한센병의 잘못된 인식에 대한 계몽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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