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7일 국제슬로시티에 가입한 경남 하동군이 내년도 6월에 개최예정인 국제슬로시티 총회 유치에 나섰다.

군은 이에 따라 오는 6월경, 총회유치단을 구성해 슬로시티 개념에 대한 주민교육 계획과 함께 총회유치를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행정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하동군은 내년 6월 25일부터 3일간 우리나라에서 열리게 되는 국제슬로시티 총회 개최지로 하동이 자연환경, 슬로푸드 등 모든 조건이 최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슬로시티 한국본부와 적극적인 협력방안을 강구해 유치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하동군은 슬로시티 정신에 부합하도록 행사장소는 최 참판댁이나 인근 초등학교를 활용하고 숙박도 쌍계사의 템플스테이, 최 참판댁, 청소년 수련원을 활용하며, 리셉션 등 이벤트 장소도 다원, 섬진강과 평사리공원 등 친자연적인 환경에서 개최한다는 구상이다.

또 운영요원도 주민 뿐 아니라 다문화 가정, 장애인, 청소년 등으로 확대해 정체성과 의미를 부각시키겠는 것.

하동군은 주요 콘텐츠도 홍차, 커피, 녹차 등 각국의 차를 다양하게 소개하는 프로그램과 하동 녹차를 활용한 다원 슬로푸드 시식회를 개최해 볼거리와 먹거리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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