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오는 5월 1일부터 닷새 동안 열리는 제14회 야생차 문화축제 기간 중 대규모 사랑의 녹차 세족식을 열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녹차는 사랑입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세족식은 5월 5일 오후 2시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 일원, 야생차 문화축제 주무대에서 사장님과 직원, 아내와 남편, 부모님과 자녀, 선생님과 제자, 연인 등 원하는 모든 사람이면 누구든지 2인 1조로 참여가 가능하다.

진행은 미리 준비된 녹차 물에 신청한 팀별로 진행순서에 따라 사랑하는 이의 발을 정성껏 씻겨주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세족식이 진행되는 동안 어버이 은혜 또는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 등 배경음악이 흐르게 된다.

하동군은 오는 20일까지 가족, 연인, 직장동료 등 300쌍 600명을 선착순으로 접수받고 있는데, 신청은 하동군청 재무과 세입담당(055-880-2292 또는 메일 ljg999@korea.kr, 팩스 880-2279)으로 신청하면 된다.

하동군의 한 관계자는󰡒녹차 세족식은 하동녹차의 대중화와 최근 경제난 등으로 삭막해진 사회에 사랑과 이해의 정신을 전파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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