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군수 서기동)은 전국적인 신종인플루엔자의 확산방지를 위해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열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기로 결정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군은 지난 4일 오후 군청 상황실에서 이광택 부군수 주재로 구례군교육청을 비롯한 구례경찰서, 군부대, 거점병원 등 유관기관 관계관 회의를 갖고, 신종플루 예방안전대책과 기관단체별 협조사항 등을 중점 협의했다.

특히, 집단생활을 하는 학생, 군인, 전경 등과 노인요양시설 등 고위험군에 대한 소관별 책임관리와 지역축제를 비롯한 각종 체육·문화행사 등 운영지침을 시달하고 비상체제 발생시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이에 앞서 군은 보건의료원에 신종플루 전담인력 6명을 배치한 상담소를 운영해 환자 모니터링과 감염예방 교육을 집중 실시하고 있으며, 관내 기관단체 임직원과 어린이집 등 집단시설 근무자 400여명에 대한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군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것을 사명으로 생각한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해 신종플루를 예방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군은 신종인플루엔자의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예비비 예산을 긴급 투입하여 손 소독기와 손 세정제 등 위생용품을 구입해 공공시설 등에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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