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지난 25일 오후 2시 하동군청 소회의실에서 민․관 공동사업으로 노인일자리 창출과 지역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하동군(군수 조유행)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원장 조남범), (주)우리투어네트웍스(대표 김춘수)가 참여한 가운데 관광 투어토커(Tour Talker) 시범사업 3자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하동군은 사업홍보, 지역네트워크 구축 등 시범사업에 필요한 각종 지원업무를 담당하고,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사업설명회, 참여노인 모집과 교육, 매뉴얼 개발, 확대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며, (주)우리투어네트웍스는 프로그램과 시스템 제공 등 시범사업에 필요한 각종 시스템을 제공하게 된다.

오는 11월부터 본격 가동될 투어토커 시범사업은 12개 분야에서 12명의 여행지 전문가에게 여행에 필요한 사전정보를 온․오프라인으로 컨설팅 받는 쌍방향 1:1 여행정보시스템으로, 꼭 필요한 실시간 여행정보를 제공해 여행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사회의 관광소득을 높이는 동시에, 투어토커를 노인인력으로 활용함으로써, 노인일자리를 창출하는 새로운 모델 사업이다.

지역내 노인들이 주축이 되어 활동할 투어토커는 지역특산물 등 직거래 서비스와 현지 관광가이드, 지역축제 참여 등을 통해 지역 관광사업의 활성화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투어토커 사업은 관광객들에게는 여행지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실속있는 여행을 가능케 하고, 투자비용이 거의 없으며, 약간의 컴퓨터 활용능력이 있는 지역내 노인 누구나가 참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지역명소, 모범식당, 숙박업소 등을 상품화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이다.

하동군 관계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급속한 고령화와 지역경제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관광 홍보와 마케팅를 통해 하동군의 이미지 제고에도 한몫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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