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유배문학의 체계적인 연구와 문학 인프라 구축을 위해 내년 5월 중 준공될 남해유배문학관 조성사업에 발맞춰 남해유배문학 단편소설을 공모한다.

남해군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전소설의 대표작가인 김만중의 ‘구운몽’, 자암 김구의 ‘화전별곡’, 약천 남구만의 ‘금산 망운산시’, 후송 유의양의 ‘남해문견록’ 등 현재까지 밝혀진 남해 유배객은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200여 명에 이르고 있으며 이들 유배객들은 남해에서 주옥같은 문학작품을 남겼다는 것.

남해유배문학 단편소설 공모는 남해로 유배 온 인물의 삶과 유배생활 등 남해유배와 관련된 작품 소재이면 가능하다. 남해유배객의 삶과 문학 등 유배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는 남해문화원 홈페이지(www.nhcc.or.kr)를 참고하면 된다.

유배문학 공모부문은 단편소설 1편 이상으로 원고지 분량 100~120매 내외로 전국 대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며 기성작가도 공모 가능하다. 다만, 응모작품은 미 발표작으로 모든 입상작의 저작권은 3년간 남해문화원에 귀속된다.

공모요령은 단편소설 1편 이상으로 이메일(siin-0787@hanmail.net)로 원고와 사진을 다음달 10일까지 제출해야 공모가 인정된다.

입선작 시상은 대상 1명에게는 300만원의 상금과 상패, 우수 1명은 200만원과 상패, 장려 1명은 100만원과 상패, 입선 8명에게는 각 5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입상작은 오는 11월 20일 남해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입상작 중 표절한 작품이거나 이미 다른 지면에 발표된 작품인 것이 밝혀지면 입상이 취소되며 그 밖에 자세한 사항은 남해문화원(☎864-6969)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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