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남해군내 도서지역에는 매 주말마다 참돔, 우럭, 노래미, 농어 등 다양한 어종이 출현하고 있어 평소 낚시 동호인이 즐겨 찾는 장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경남 남해군이 수려한 자연경관과 풍부한 수산자원의 보고를 활용한 ‘제3회 보물섬 남해군수배 전국바다 낚시대회’를 개최키로 한 가운데 낚시동호인이 대거 몰려 신청을 조기에 마감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오전 2시 미조항에 집결해 선수 등록과 조 추첨을 마치고 2명이 한조가 돼 오전 5시부터 11시 반까지 6시간 30분 동안 경기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쓰레기 되가져오기 운동’과 ‘체장 미달 어류 방류’를 실천함은 물론 사전 쓰레기봉투를 직접 배부하여 쓰레기를 되가져오지 않는 사람은 수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남해군은 환경보호상을 확대 운영해 쓰레기 수거량에 따라 선단별 우수자를 시상하는 친환경 낚시대회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총 2,900여만 원의 상금과 상품, 그리고 행운상으로 벽걸이 TV와 대형 냉장고 등 가전제품과 낚시용품 100여점 등 푸짐한 상품이 걸린 대회 우승자는 트로피와 상품을 포함 2,000만원의 우승 상금을 거머쥐게 된다.

또 준우승 1명에게는 600만원, 3위에게는 300만원의 시상금이 돌아가며, 그 밖에 최대어상과 잡어상, 최다어상, 선단우승, 환경보호, 최연장자, 최연소자, 부부 참가상과 행운상 등이 걸려 있다.

이번 대회는 남해군이 주최하고 (사)남해군 낚시연합회에서 주관하며, 낚시전문채널인 F-TV, (사)한국프로낚시연맹, 월간 바다낚시, 미조면 낚시어선연합회가 후원하는 전국대회로 치뤄진다.

대회장소인 미조면 도서일원은 참돔, 우럭, 노래미, 농어 등 다양한 어종이 출현하고 있어 평소 낚시 동호인이 즐겨 찾는 장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군의 한 관계자는 “이번 낚시대회를 친환경인 전국낚시 대회로 널리 알리고 남해의 자연경관과 풍부한 수산자원을 홍보해 전국 최고의 대회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내년에는 세라믹 봉돌, 무공해 밑밥사용 등 대회요강을 개선해 친환경적인 녹색대회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남해군수배 전국바다 낚시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전국적인 낚시 동호인들이 대거 보물섬 남해를 찾고 있으며 주말에는 낚시어선 예약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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