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지리산 자락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온천지구에서 오는 11월 7일부터 2일동안 '자연의 신비로움과 함께하는 가을여행' 이라는 슬로건으로 '2009. 산수유 열매체험행사'가 열린다.

구례군에 따르면 올해 행사는 신종플루 확산방지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한 곳에 집중되는 공연행사는 전면 취소하고,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직접 산수유를 따보거나, 술을 담가 보는 등 체험행사 위주로 기획했다고 밝혔다.

행사 개최지인 산동면은 전국 산수유 생산량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매년 봄이면 지리산 자락을 노랗게 물들이는 산수유꽃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어 ‘산수유의 요람’이라 칭해도 손색이 없다.

또, 가을에는 붉은 루비 빛으로 물든 산수유열매가 깊어가는 가을의 풍성함을 한껏 느끼게 해 주면서 국내 최대규모의 지리산온천이 자리하고 있는 남도내륙 유일의 관광특구로도 유명하다.

특히, 올해는 지난 6월부터 희망근로사업의 일환으로 행사장 주변 3ha의 부지에 국화를 심어 ‘붉은 산수유 열매와 형형색색의 국화꽃’이 한데 어우러진 올 가을 최고의 볼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광양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