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지난해 열린 제8회 이충무공 노량해전 승첩제 광경

경상남도 우수축제인 이충무공 노량해전 승첩제가 다음달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경남 남해군 설천면 노량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이충무공 노량해전 승첩 제전회는 노량해전 승첩제를 당초 4일부터 6일까지 남해대교 점등식에 맞춰 3일간 열 계획이었지만 최근 정부가 신종플루를 전염병 관리단계 중 최고인 ‘심각’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2일로 축소해 개최한다고 밝혔다.

임진왜란 마지막 전투인 노량해전에서 장렬히 전사한 이충무공의 호국정신을 되살리기 위해 열리는 노량해전 승첩제는 이충무공 노량해전 승첩 제전회가 주최하고 남해군과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남도, 해군본부 등이 공동으로 후원한다.

유명규 회장은 “신종플루 위기로 승첩제를 한해 쉬는 방법도 고려했지만 이 충무공의 정신을 기리고 추모하는 제전을 쉴 수 없다는 제전회의 뜻에 따라 축소 개최키로 최종 결정했다”면서 “신종플루 관련 대책을 최대한 마련하는 한편 프로그램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알찬 승첩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사는 첫날인 내달 5일, 오후 1시 노량해전 군선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조명일 수군 만인위령제, 조선수군 무예 시연, 이충무공과 함께 골든벨을 울려라, 노량해전 출전식, 총통발사 시연, 남해대교 불멸의 빛 점등식, 승전불꽃놀이가 펼쳐진다.

6일에는 보물섬 예술단 공연, 이충무공과 함께 골든벨을 울려라와 오전 12시 반 강강수월래, 해군의장대 시범 및 군악대 연주 등이 열린다.

특히 이번 승첩제의 하이라이트인 노량해전 재현행사가 5일 오후 5시 남해대교 밑 노량해협 해상에서 장대하게 펼쳐진다.

이 밖에 체험. 전시. 판매행사로 이순신 어록 전시, 해군함정 관람과 거북선 무료 관람, 거북선 조립체험, 향토음식 및 남해특산물 판매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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