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지역발전의 아킬레스건으로 여겨지고 있는 명문고 육성 방안을 지난 7일 아침 간부회의 토론회 안건으로 상정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토론회는 군의 장기비전인 하동비전2020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교육이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한다는 취지에 따라 명문고 육성의 필요성에 대해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10개과에서 발전방안에 대한 주제를 발표하고, 행정과 교육기관 그리고 군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지역 명문고 육성에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관내 중학교 3학년 중 우수학생을 우선 선발하여 관내고등학교 입학 시 장학금 지급 등으로 우수인재가 관내학교에 진학하도록 하자는 의견과 공무원 준비반 등 특수학과를 신설하자는 안, 그리고 우수교사를 초빙하여 명문화하자는 안을 비롯해 남해안 발전계획에 맞춰 선박, 요트, 해양스포츠 등의 특성화 고등학교 설립 등 다양한 방안이 제시되었다.

하동군은 이번 토론회 내용을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타 시군의 명문고 육성사례 등을 심층적으로 연구하고 군민의 지혜를 모아 지역명문고 육성을 통한 지역 경쟁력 강화에 힘써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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