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용방면 죽정마을(이장 정영이)이 도시 소비자와 함께하는 농산물 직거래 한마당 행사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매실 주산단지인 죽정마을은 매실농가의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친환경 매실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서울소재 한누리 여행사와 함께 도시민 마을탐방 관광 상품을 직접 기획하여 지난 19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운영하고 있다.

체험기간 동안 죽정마을에는 매일 200여명의 대도시 탐방객들이 마을을 방문하고 있는데, 참가자들은 매실 밭을 직접 둘러 보면서 매실의 생육상태를 확인하고, 매실따기와 매실원액 담그기 등 다양한 농사체험에 참여하고, 마을에서 직접 운영하는 직거래 장터를 통해 우수한 품질의 매실을 구입하고 있다.

농산물 직거래 장터에서는 매실 구매자의 이용편의를 위해 2kg, 3kg, 10kg 단위로 판매하고 있는데, 매실원액과 함께 매실 막걸리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지난 20일에는 경기도 팔당생협 지역민들이 죽정마을을 방문하여 10kg들이 매실 600박스를 구입해 매실 생산농가에 큰 힘이 되었다.

이 마을 이장은 “도시민 탐방객과 함께하는 매실 직거래 장터가 이렇게 큰 호응을 얻을 줄 몰랐다”면서 “앞으로 매실 뿐만 아니라 구례에서 생산되는 많은 친환경 농산물이 대도시 소비자들의 식탁에 올려질 수 있도록 지역농산물 알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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