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국제차문화교류재단(총재 이진수)과 우리차 전문 제다사 양성에 합의하고 “제다사 자격과정”을 공동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제다사(製茶士) 자격과정은 그동안 차를 만드는 전반작인 이론은 정립되어 있으나, 차를 만드는 전문적이고 기술적인 교육 과정이 없었던 관계로 제다기술에 관한 학문적 정체성이 요구 되고 있는 가운데 하동군과 국제차문화교류재단에서 국내 최초로 3년간의 교육기간을 3단계로 4개조로 나뉘어 운영하기로 하고 지난 4일 오전 10시부터 저녁8시까지 하동 차문화센터내 차체험관에서 “재래종 찻잎을 이용한 저온발효 홍차의 제다” 방법에 대한 첫 교육을 가졌다.

이번에 개강한 제다사 자격과정은 대학생, 대학원 석사, 박사를 비롯한 우리나라 차 학과교수 등을 대상으로 선착순 120명을 선발 하였다.

특히 제다사 자격과정은 차의 본고장인 하동에서 야생차를 재료로 제대로 된 차를 만드는 방법을 공부하게 되며 특히, 하동녹차연구소 등과 연계하여 제다방법에 대한 실험과 연구도 진행 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의 제다사 자격과정은 차를 만드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과정으로서 본 교육을 수료하게 되면 제다에 관한 전문적인 이론과 고도의 숙련된 기술을 겸비한 제다사가 배출 되어 한국은 물론 세계 차 산업과 차 문화, 차 학문에 크게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하동군과 국제차문화교류재단은 이번 제다사 자격과정을 기회로 삼아 전문화된 제다사의 배출로 차의 품질향상과 제다기술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다양한 제품의 차를 생산할 수 있는 인력과 후계 제다 인력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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