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도에 전시 중인 작품을 감상하고 있는 시민들

여수시가 주최하고 여수국제아트페스티벌 추진위원회(위원장 강종래)가 주관하는 2010 여수국제아트페스티벌이 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4일까지 진남문예회관, 오동도, 전남대 국동캠퍼스 등 여수시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4시 진남문예회관에서 열린 개막식은 강종래 추진위원장, 정인화 여수시부시장, 김영규 여수시의회의장, 문화예술관계자와 시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간의 형상 - 마이크로폴리스에서 메트로폴리스로’ 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19개국 256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다양한 장르의 미술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행사는 일반 시민들이 쉽게 즐기고 이해할 수 있는 주제중심의 전시로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여수의 특성을 고려하여 도시문명, 자연, 조화의 3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회화, 조각, 사진, 설치미술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

본 전시는 진남문예회관, 오동도 광장, 동백관에서 열리며, 특별전 엑스토피아는 전남대 국동전시장과 KBC갤러리, 연갤러리에서, 한중 서예전은 여수문화원 전시장에서 각각 진행된다. 연계행사로 30일 학술토론회와 전야제가 열렸으며, 시내 일원에서 오픈스튜디오와 배너깃발전이 열리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문화가 뒷받침 되어야 관광도 있고 경제도 살아난다”며 지역 문화의 경쟁력을 강조하고 “이번 페스티벌은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를 대비한 프리이벤트(pre-event)로서, 여수가 고품격 문화 예술 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국제아트페스티벌이 더욱 발전하여 세계박람회 개최 기간 동안 여수를 찾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선보일 수 있도록 국내외 예술인 여러분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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