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역 최대 현안사업 중 하나인 여수 신북항 건설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국회 국토해양위원장 주승용 의원(민주통합당, 여수을)은 여수 신북항 건설사업의 타당성재조사가 최근 완료됨에 따라 사업이 정상 추진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예비타당성조사가 미반영되면서 난항을 겪었던 여수 신북항 건설사업은 주승용 위원장이 지난 2012년도 예산심의 당시 국회에서 설계용역비 30억원 반영을 성사시키면서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었다.

당초 기획재정부는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미흡하다는 이유로 예산반영을 거부했으나, 주 위원장의 끈질긴 설득으로 예산반영에 동의하여 올해 예산안에 30억원이 신규로 확정됐다.

그런데 올해 기획재정부에서 여수 신북항 건설사업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하며, 사업 추진에 제동을 걸었고, 결국 타당성재조사가 진행되었다.

이후 주 위원장은 직접 타당성재조사 과정을 수시로 확인하고, 경제적인 효과와 항만경쟁력 유지를 위한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강조하여 타당성재조사 결과 경제성 분석(B/C)이 0.95로 나와 사업추진 가능 기준인 1를 넘지는 못했지만 정책적 평가인 AHP가 0.608로 사업추진 가능 기준인 0.5를 넘음으로써 사업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결론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이미 확보된 설계비 30억 원으로 기초조사용역에 착수하게 됐다.

한편, 지난 8일 의결된 국토위 예산심사에서도 내년 신북항 사업 착공비 100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이후 예결위에서 확정되면 사업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여수 신북항 건설사업은 2012 여수세계박람회 시설의 사후활용과 연계한 국제적인 해상관광 거점항만 육성을 위한 사업으로 항만서비스 증대 및 광양항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오는 2019년까지 2,801억원을 연차적으로 투입될 계획이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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