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군수 서기동)은 현충일을 앞두고 구례읍 봉동리 봉성산 입구에 총 20억 원의 예산을 투입, 2년 여의 공사 끝에 4,316㎡ 규모의 구례현충공원을 조성했다.
구 현충탑은 진입로의 경사가 심하고 장소가 좁아 그동안 보훈가족과 일반 주민이 이용하는데 매우 불편했으며, 관내 현충탑, 참전유공자기념탑, 여순사건희생자위령탑 등의 현충시설이 흩어져 있어 참배에 어려움이 있었다.
누구나 쉽게 접근이 가능한 장소에 조성된 이번 현충공원은 지역민의 호국 정신을 높이는 보훈문화의 산실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혼불’이라는 작품명으로 새롭게 설치한 현충탑은 햇불, 깃발, 애국 추모를 모티브로 소통의 역사를 현대적으로 표현 야간에 공원을 찾아 온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례군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제58회 현충일 추념식을 새롭게 조성된 구례현충공원 에서 거행할 계획이다.
구레 조현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