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하동에서 출발한 ‘지리산 둘레길 2013 이음단’의 힘찬 발걸음이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자연으로 가는 길’ 구례에서 이어졌다.

첫 째날은 토지면 오미리 마을에 머물면서 운조루 이야기와 구례 청년의 삶에 대하여 지리산닷컴 운영자와 이야기를 나눴고, 둘 째날 오미마을에서 출발한 이음단은 중간기착지인 국립공원탐방안내소에서 산림청장, 사단법인 숲길 이사장, 도법 스님 등과 합류하여 4㎞구간을 함께 걸었다.

수한 마을정자에 도착한 일행은 마을주민과 간담회를 갖고 둘레길 이용 협조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종착지점인 참새미골 야영장에서는 청년음악인 및 인디가수와 지역 문화예술인이 참여하는 작은 콘서트도 열렸다.

마지막 날에는 방광마을에서 출발하여 산수유 시목지인 계척마을에 도착 스트레스와 숲 치유에 대한 강연을 들었다.

전라도와 경상도를 잇는 700리 지리산둘레길 중 77㎞에 달하는 구례구간은 섬진강을 바라보는 풍광과 아기자기한 산촌마을, 편백 산림욕장 등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어 많은 여행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구레 조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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