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더를 키우는 대안형 기독국제학교 HIMS(Holy International Montessori School)가 지난 9일 준공식 및 Xavier University와 인증협약식을 갖고 내년 봄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사진은 HIMS 전경.

글로벌 리더를 키우는 대안형 기독국제학교 HIMS(Holy International Montessori School)가 지난 9일 준공식 및 Xavier University와 인증협약식을 갖고 내년 봄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사진은 HIMS 전경.

세계화 시대에 발맞춰 대한민국의 획일화된 교육정책이 바뀌어야 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하나의 방책으로 제시된 것이 대안학교다. 대안학교란 공교육제도의 문제점을 극복하고자 만들어진 학교다.

교육부는 ‘정상적으로 학교생활을 하기 어려운 학생, 학업을 중단한 학생, 개인 특성에 맞는 교육을 받기 원하는 학생 등에게 체험학습ㆍ적성교육ㆍ진로지도 등 다양한 교육내용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학교’라고 정의하고 있다.

30여년간 유아 및 초등생들과 함께 현장에서 호흡하면서 교육계에 몸담고 있는 혜화유치원 이미향 원장이 글로벌리더를 키우는 대안형 기독국제학교 HIMS (Holy International Montessori School)를 설립했다.

기독교 정신으로 삶의 중심 잡아

순천시 해룡면 정채봉길에 위치한 HIMS는 성경의 세계관과 기독교적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아이들을 인류에 헌신하는 세계시민으로 기른다는 방침이다.

이미향 설립자는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는 평범한 진리를 몸소 체험했다”며, “꿈나무들의 희망을 안고 세상 앞에 첫발을 내딘 HIMS는 생각을 열어주고 도전정신을 키울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꿈을 현실로 바꾸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HIMS는 국내 및 해외의 유명 대학을 졸업한 탁월한 교사진을 확보하고 있다.

교사들은 학문적으로도 우수하고 신앙심과 열정이 넘치며 신실하다.

따라서 학습에 있어서도 잘 가르치는 것은 물론 학생들과 친구처럼 지낼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HIMS준공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는 이미향 설립자. 그는 HIMS가 아이들에게 생각을 열어주고 도전정신을 키울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HIMS준공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는 이미향 설립자. 그는 HIMS가 아이들에게 생각을 열어주고 도전정신을 키울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초 몬테소리 초등학교

HIMS는 국내 최초 미국 130년 전통 몬테소리 최고 권위의 Xavier University 공식 인증학교로써 모든 교과 과정을 비롯한 각종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몬테소리 교육이란 유아교육 프로그램 중의 한 프로그램으로 추상적인 교육이 아니라 구체적인 교재ㆍ교구를 이용하여 어린이들의 발달단계에 따라 어린이들이 오감을 통해 실제로 해볼 수 있도록 흥미, 동기유발, 집중력을 중심으로 어린이들을 학습하는 교육이다.

HIMS의 교육과정은 몬테소리 교육을 바탕으로 언어예술, 수학, 과학, 사회과학, 식물학, 동물학, 인류학, 국어, 국사, 미술, 음악, 체육 등의 정규 교과과정과 연극, 써클활동, 체육생활 동아리, 특별체험 학습, 방과후 활동 등의 비교과 활동으로 나뉜다.

언어예술은 전 세계 몬테소리 초등학교에서 사용하는 공식 국제 커리큘럼으로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며 수학, 과학, 사회과학, 국어, 국사 등은 대한민국 교과과정을 포함해 HIMS만의 교육방법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체육수업 또한 영어로 진행되며 수영수업이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HIMS에서 자랑하는 비교과활동으로 학생들이 실질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특별체험 학습이 있다.

각 주제에 맞는 체험학습이 국내 및 해외에서 이루어진다.

아울러 승마, 골프, 악기지도 등 교과 외의 신체 및 정신적 발달을 고려한 전인적 교육을 실천함을 목표로 개개인에 따라 다른 재능을 키우기 위한 방과후 활동도 여타 다른 교육기관과는 다른 HIMS만의 개성이 묻어있다.

HIMS의 교실안에는 흔히 볼 수 있는 책상이 없다. 교사와 아이들간은 물론 아이들끼리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다.

HIMS의 교실안에는 흔히 볼 수 있는 책상이 없다. 교사와 아이들간은 물론 아이들끼리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다.

학생, 교사, 환경과의 어울림

HIMS의 교육이념은 학생, 교사, 환경과의 조화이다.

이를 위한 실천으로 HIMS는 ▲비판적 사고ㆍ문제해결ㆍ의사결정 ▲자기주도 ▲의사전달과 공동 작업 ▲정보 유창성ㆍ리서치 ▲창의성ㆍ발명 5가지를 중요 가치로 삼고 있다.

비판적 사고ㆍ문제해결ㆍ의사결정은 학생들이 글로벌 시대에 적합한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패턴과 관계를 인식하고 정리 정돈된 논리를 적절히 사용하며 증거를 분석하고 정확한 결론을 내며 탐구를 기본으로 하는 문제해결자가 되도록 돕는다.

자기주도는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을 만들어내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조사하고 평가한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자기 자신의 사고를 조정하고 평가하게 된다.

의사 전달과 공동 작업은 학생들이 서로간 의사를 존중하면서 공동작업을 통해 다른 사람의 가치를 바람직하게 평하게되고 서로의 좋은 아이디어, 전략 등을 공유하면서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간다.

정보 유창성ㆍ리서치는 아이들이 데이터를 조직화하고 해석하며 어떤 곳에서 믿을만한 정보를 찾을 수 있는지 배우게 되고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정보 습득은 물론 명확한 추론을 이용해 정확하게 사고를 전달해야하는 것을 이해하게 된다.

창의성ㆍ발명은 아이들에게 높은 수준의 인지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여러 학제간의 통합으로 자연 세계에 대한 이해 촉진은 물론 새로운 아이디어 및 전략을 서로 연결하고 창의적인 방법을 찾아내 적용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HIMS의 설립을 축하하기 위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광양,순천 지역 인사 150여명이 참석했다.

HIMS의 설립을 축하하기 위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광양,순천 지역 인사 150여명이 참석했다.

9일 준공식 및 인증 협약 체결

HIMS는 지난 9일 토요일에 준공식과 Xavier University과의 인증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 학교 이미향 원장을 비롯한 교직원, 강석태 국제문화교류회장, 황재우 광양기업사장, 이서기 의원 등 광양ㆍ순천지역의 인사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미향 원장은 환영사에서 “어른들은 미래를 읽어내는 안목이 필요하며 다음세대에게 필요한 환경과 교육방법을 제공해야 하기에 HIMS는 100년동안 발전하고 검증 되어온 몬테소리 방법에 의한 새로운 형태의 학교를 열었다”며, “HIMS의 출발이 국가와 지역의 큰 선물이 됨은 물론 다음세대를 향한, 미래사회를 위한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봄학기부터 인원을 모집하는 HIMS는 만3, 4, 5세의 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유치원과 초등 1, 2, 3학년에 해당하는 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HIMS 유치원은 정부의 보조를 받는 누리교육과정 실시 유치원이며 몬테소리 교육활동을 통해 유아들의 권리를 존중하고 스스로 자발적인 활동을 하도록 환경을 조성한 자유로운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일상영역, 감각영역, 수 영역, 언어 영역, 문화 영역 등 5개 영역으로 구체적이고 과학적 교구를 통해 아이들을 이끈다.

HIMS는 기독교인 가정의 학생이 지원함을 기본으로 하며 기독학생이 아닐 경우 기독교 교육에 대한 동의서를 작성해야한다.

입학절차는 입학원서 작성 및 접수 후 학부모 인터뷰 및 학생기본평가가 실시된다. 이 후 입학사정관의 검토 및 결정을 통해 최종 합격여부를 통보받게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 thehimschool.org)를 참조하거나 전화(061-811-0880)로 문의하면 된다.

이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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