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진월면 송금리 530-3번지는 1919년 4월 15일 진월면 선소리 무접도의 만세시위를 계획한 임태일이 살았던 집이다.

임태일 거주지는 도로개설로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임태일 거주지는 도로개설로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임태일(任泰馹, 1899~1959)은 진월면 송금리 송현마을 출신이다. 그는 4월 15일 무접도에서 시회가 열린다는 말을 듣고 만세운동을 일으키기로 결심하였다.

그는 14일 밤 한지에 그린 태극기 2장을 서당 학생들에게 보이며, “오는 15일 선소리 무접도에서 진월·진상 시회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조선독립을 외칠 예정이니 각 생도들도 함께 가서 만세를 부르자”고 말하며 학생들의 분발을 촉구하였다. 이튿날 서당 생도 정순제(鄭淳悌) 등 6명과 함께 태극기를 소지하고 시회(詩會)에 참여했다가 일본 헌병에 의해 발각, 체포되어 징역 6월의 옥고를 치렸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기리어 대통령 표창을 추서하였다. 가옥은 도로개설로 멸실된 상태이다.

출처-광양의 호국항쟁 사적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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