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영재교육원에서 열린 자유탐구발표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1학년 이은희, 송혜원,  서선미 학생(왼쪽부터).

광양영재교육원에서 열린 자유탐구발표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1학년 송혜원, 이은희, 서선미 학생(왼쪽부터).

 

지난 8일 광양영재교육원에서 열린 자유탐구발표대회에서 광양여중(교장 김광섭) 학생이 금상 1, 은상 2를 수상했다.

자유탐구발표대회는 학생들의 탐구력 신장을 위해 광양교육지원청에서 주최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주제뿐만 아니라 목표, 가설을 설정하여 증명과 실험을 통해 결론을 이르는 과정을 보고서에 담에 발표하는 대회이다.

광양여중에서는 1학년 이은희, 서선미, 송혜원 학생이 한 팀이 되어“어떤 조건에서 각기둥은 가장 튼튼하며, 어떤 각기둥이 가장 튼튼할까?”라는 주제로, 2학년 김연경, 서윤정, 안수연 학생이 한 팀이 되어 “종류마다 성질이 다른 천연 섬유”라는 주제로 참가했다.

또한 3학년은 서민주, 정유빈, 조연재 학생이 한 팀이 되어 “4G LTE와 와이파이는 어디서 가장 잘 터질까?”라는 주제로 참여해, 1학년 금상, 2학년과 3학년은 은상을 수상했다.

지금까지 대회에서 전학년이 수상하는 것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 가장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참여했던 1학년 이은희 학생은“평소 과학에 관심이 많았다. 여러 가지 과학서적을 읽었다. 사람들은 모두‘각기둥’하면 흔히들 각이 있는 기둥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과학 서적을 읽으면서 각기둥에 대해 여러 가지 의문이 생겼다. 그래서 자유탐구대회의 주제로 각기둥에 대한 연구를 하고 싶었다. 친구들과 함께 자유탐구대회를 준비하면서 내 꿈인 공학자에 한걸음 내딛는 것 같았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여러 다양한 실험을 하고 싶다. 한 번도 접해보지 않았던 건축에 관한 서적은 정말 놀라웠다. 아직 중 1학년이라서 여러 수학적 내용들은 어렵긴 했지만, 그래도 나는 다른 방법으로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다. 나름대로 이해한 이론으로 이렇게 발표를 하고나니 학교 공부의 틀에서 벗어난 또 다른 과학을 만나게 되어 기뻤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같은팀으로 자유탐구발표대회에 참여한 1학년 송혜원 학생은“이번 과학 자유탐구발표대회 준비를 위해 한 달 넘게 주말에도 일찍 일어났다”며 “답을 찾기 위한 순수한 호기심에서 무언가를 배우려고 노력했고 성실하게 생활할 수 있어서 정말 뿌듯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유금자 자연과학부장은 “우리 학교 학생들은 무엇이나 도전하는 적극성이 있으며, 무지개학교 운영을 하면서 수업을 통하여 학생들에게 토론하고 발표하는 기회를 많이 제공함으로 이같은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아이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재길 기자

저작권자 © 광양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