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 음식물 자원화단지 모습

누구나 한번쯤 음식물쓰레기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해 눈살을 찌푸린 적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시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저해하는 복합 악취를 관내 기업인 중앙이엠씨(대표 임성기)가 전기활성촉매를 이용한 복합악취저감 설비를 개발해 음식물 생활쓰레기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복합악취를 97%이상 제거하는데 성공했다.

전기활성 탈취시스템이란 전기활성 촉매를 전기화학적으로 산화시켜 발생하는 강력한 산화력을 이용해 복합악취를 처리하는 설비로 기존 습식 처리법과 유사하지만 전해셀에서 촉매가 악취물질을 처리하는 데에 사용되고도 연속적인 산화ㆍ재생이 이루어짐으로써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다.

따라서 전기활성 촉매 및 전해질의 추가공급 없이 전류의 공급만으로도 전기활성 촉매의 반복적인 산화ㆍ환원공정을 통해 2차 오염물질의 배출 없이 악취물질의 청정처리가 가능해 기존 악취방지기술에 비해 유지관리 비용이 경제적이며 복합 악취성분에 대한 높은 처리효율을 보인다.

또한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뿐 아니라 화학공정의 발생 악취, 하ㆍ폐수처리장 복합 악취물질 등 다양한 배출시설 및 대기오염물질과 광범위 처리용량 및 오염물질 농도에 적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중앙이엠씨, 순천대학교, 한국기계연구원이 공동으로 지난해 5월 개발 완료된 전기활성 탈취시스템은 광양시 음식물처리장에 설치돼 1년간의 시험 가동과정을 거쳤으며, 운전결과 주요악취물질 제거효율 99%로 적합판정을 받아 광양시에 기부체납 된다.

시 관계자는 “전기활성 촉매를 이용한 복합악취처리 설비 가동으로 음식물쓰레기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가 크게 줄어 민원이 줄고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임성기 중앙이엠시 대표는 “전기활성 탈취시스템은 악취제거를 위한 국내 최초 신기술이다. 전기활성 촉매의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고 전류의 공급만으로도 지속적인 악취물질 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유지관리 비용이 기존 악취방지기술에 비해 경제적이어서 악취제거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이엠씨는 1993년 창립 후 정밀기계가공, 산업플랜트, 엔지리어링 등의 분야의 설비를 제작ㆍ공급함으로써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7년 연속 포스코인증공급사(PCP)로 인증받았으며 지난 2010년 태양광발전소 준공 등 녹색환경경영이념에 따라 환경과 에너지분야 신기술개발과 설비개발에 매진하면서 올해 2월 회사명을 기존 중앙산기에서 중앙이엠씨(주)로 변경했다.

전기활성 촉매 산화 공정을 이용한 악취가스 처리장치 및 처리방법 등 다수의 특허를 보유한 중앙이엠씨(주)는 옥곡 신금산단 내 위치하고 있으며 임성기 대표를 비롯한 50여명 인원이 근무하고 있다.

조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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