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일 열린 강남병원의 운동재활센터 개소식 모습. 박준호 원장을 비롯한 의사들이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정형외과 전문병원으로 개원한 강남병원(원장 박준호)이 개원 7주년을 앞두고 최신 설비와 전문인력을 갖춘 운동재활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강남병원은 지난 7일 오후 6시30분, 병원 3층 물리치료실 옆 공간에 마련된 운동재활센터에서 박준호 원장을 비롯한 소속 의사와 간호사 등 직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운동재활센터의 개소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준호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환자에 대한 치료는 수술도 중요하지만 수술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재활까지 이어져야 한다”며, “재활치료는 물리치료 못지않게 운동치료도 중요한데 이제야 운동치료시설을 갖추게 되어 부끄럽지만 그 동안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 시설을 갖춰 의미있는 환자치료가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운동치료센터 운영을 책임진 오경록 물리치료실장은 “그 동안 재활치료에 미비한 점이 많아 우리 병원에서 수술치료를 받은 후 다른 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제는 지역내 어느 병원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첨단 설비를 갖춘 운동치료센터를 갖게 되어 최상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3일로 개원 7주년을 맞는 강남병원은 정형외과 수술전문병원으로 ‘가족 같은 병원’, ‘최선을 다하는 병원’, ‘봉사하는 병원’을 비전으로 내걸고 있다.

▲ 오는 23일로 개원 7주년을 맞는 강남병원 전경. 정형외과 전문병원으로 개원한 강남병원은 광양의 부족한 의료인프라 확충에 한 몫을 담당했다.

강남병원에는 정형외과와 내과, 상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가 개설되어 있다.

정형외과 전문병원을 내걸고 있는 이 병원은 척추전문센터와 관절전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척추전문센터에서는 미세현미경수술과 최소절개 디스크 내시경 수술, 디스크 레이저 내시경수술, 인공 디스크 치환술 등의 시술을 통해 척추관 협착증, 척추 측만증, 척추 분리증 등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있다.

관절전문센터에서는 엉덩이와 무릎, 어깨, 발목 등의 인공관절 치환술과 관절내시경 클리닉, 자가 연골이식 클리닉, 골 관절염 클리닉 등을 운영하고 있다.

강남병원은 종합건강검진센터도 운영하고 있으며, MRI와 체외충격파치료기, CT, ESWT, 복부 및 심장 초음파, 동맥경화진단기 등 최신 의료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첨단장비를 최상의 상태에서 유지, 운영하기 위해 이 병원은 의료인력 및 의료기사들에 대한 교육훈련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의사들이 관련 학회에 참석해 최신 의료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간호사들도 각종 학회의 교육에 참여토록 지원하고 있으며, 특수장비를 다루는 의료기사들에게도 활용법을 완벽하게 숙지할 수 있도록 서울에서 열리는 관련 교육에 직원들을 파견하고 있다.

이 병원 박준호 원장은 “의료진 모두가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배우려는 자세를 갖추고 있고, 시설적인 면에서도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지역민을 위한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병원은 개원 이후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병원의 이미지 구축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오고 있다.

강남병원은 매년 연말 보육시설 등을 찾아 공연티켓 지원해 오고 있으며, 광양시보건소와 연계해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하는 무상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또, 광양만신문이 주최하는 직장인 축구대회와 같은 지역내 각종 행사에 의료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해 11월부터 매월 둘째 주 수요일, 진상면에 위치한 찜질방 가려지, 광양시새마을부녀회와 합동으로 어르신들을 위한 중식봉사와 간단한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이 행사는 지방선거 등의 영향으로 최근 3개월 정도 중단된 상태인데, 병원의 한 관계자는 참여업체 및 단체들과의 협의를 거쳐 이달부터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망기 기자

 

 

박준호 강남병원 원장

“지역 속에 녹아드는 의료기관 만들 터”

“투철한 직업윤리로 소명의식 갖고 성실히 일하자” 강조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정형외과 전문병원을 개원해 진료 해오고 있습니다. 좀 더 발전되고 진보된 지식과 기술을 전달하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는 23일로 개원 7주년을 맞는 강남병원의 박준호 원장은 “지역 속에 녹아드는 의료기관이 되도록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한다.

정형외과 전문의로 미국의 족관절 및 족부정형외과 인터내셔널 멤버이자 대한 정형외과학회, 대한정형외과 족부 족관절학회, 대한정형외과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원장은 한림대 성심병원 외래교수와 순천 오병원 정형외과 과장을 거쳐 광양에 정형외과 전문병원인 강남병원을 개원해 7년째 운영해 오고 있다.

별다른 연고가 없는 광양에 병원을 개원한 것과 관련, 박 원장은 “산업도시인 광양의 경우 정형외과 진료에 대한 수요는 넘치지만 의료기관은 부족한 것으로 판단해 광양에서 개원하게 됐다”며, “지역의 의료수요 확충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긍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직원들에게 항상 친절한 진료를 강조하고 있다”는 박 원장은 “의료인도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이기 때문에 개개인이 프로의식을 갖고 투철한 직업윤리로 성실하게 생활하자고 강조하고 있다. 전문 직업인으로 주어진 일을 열심히, 성실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의사로서 박 원장은 환자를 대할 때 “가장 잘 회복이 되는 치료법을 찾는데 초점을 둔다”고 말한다.

“정형외과 진료에서 골절의 경우 수술을 통해 회복을 시키면 되지만, 관절염 등은 한번에 치료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보다 장기적인 방향에서 치료계획을 잡게 됩니다. 환자분들이 그런 부분을 이해하지 못해 치료를 거부하기도 하지요.”

박 원장은 “광양에서 병원을 운영해 오면서 지역사회 봉사활동은 많이 부족했다”며, “앞으로 살아가면서 스스로 광양의 일부가 되어 봉사하고자 한다. 의료는 봉사의 의미가 항상 있으니 열심히 하면서 광양시의 일부로 녹아들어가는 의료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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