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민 자녀 대학생 3명이 자매결연중인 중국 선전시로 1년간 전액 장학 유학생으로 뽑혀 지난 12일 출국했다.

이번에 뽑힌 시민 자녀 대학생은 총 3명으로 천혜인양(이화여자대학교 3학년), 지설희양(순천대학교 4학년), 문소영양(한국외국어대학교 2학년)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1년간 4만위엔(한화 약 700만원)의 장학금을 받으며 중국 국립종합대학교인 선전대학(深圳大學)에서 유학하게된다.

선전시는 2011년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를 계기로 “유니버시아드 유학기금회(留學基金會)”를 설립하여 국제자매도시 유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선전시 국제자매도시 48개, 장학생 선발규모 10명), 교류 실적이 좋은 자매도시에 우선권을 주고 있다. 광양시는 그동안 선전시와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펼쳐옴으로써 광양시민 자녀를 위한 혜택이 돌아가게 된 것이다.

당초 선전시의 요구대로 1명만 선발하기로 하였는데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이하여 적극적인 협상을 통해 장학생 규모를 3명으로 확대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출국 전 학생들을 접견한 자리에서 “진심으로 축하하고 자랑스럽다. 무엇보다 건강하게 지대다 오라”며 곧 출국하게 될 학생들에게 격려를 보냈으며, 장학생에 선발된 학생들은 “1년이란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제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며, 특히 시민과 관련된 사업을 더욱 활성화 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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