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순사건 당시 민간인 학살피해가 발생한 다압면 염창마을 전경.

 광양시 다압면 금천리 염창마을은 여순사건과 6․25전쟁으로 마을 주민들의 희생이 발생된 곳이다.

금천리는 백운산 능선 중심의 산악지역으로 빨치산의 주요 배후마을이었다. 이곳은 6․25전쟁때 광양군당 인민위원장과 다압면 인민위원장을 역임한 김을수와 김갑수의 출신지역이다. 이들의 영향으로 마을사람들도 입산자가 많았다. 염창마을과 매각마을은 다압면의 ʻ모스크바ʼ로 불리며 피해도 컸다.

여순사건 당시 바로 섬진강 너머 화개마을에 주둔하고 있는 12연대가 자주 마을에 들어와 반군 소탕작전이라는 미명하에, 마을주민들을 회관 앞에 모아놓고 부역자를 색출하여 학살하였다.

또, 광양시 다압면 신원리 내압․외압․신기마을은 6․25전쟁 당시 미군 폭격기로 인한 민간인 피해가 있던 곳이다.

1950년 7월 29일 미군이 인민군의 장갑차부대를 폭격하기 위해 신기마을 근처에 폭탄을 투하하였는데, 이때 마을 주민 6명이 희생되었다.

1950년 10월경 마을에 빨치산들이 내압과 외압 마을에 내려오는 것을 발견한 미군이 총격을 가했는데, 총탄이 마을에 날아들어 내압․외압 마을 사람들이 희생되었다.

여순사건 당시 민간인 학살피해가 발생한 다압면 염창마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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