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광영장학회(이사장 정성기) 장학금 전달식이 지난달 28일 광영동 주민자치센터 회의실에서 열렸다.

한국교원대학교 환경교육과 2학년에 재학 중인 김보라 학생을 비롯해 대학생 20명에서 각 100만원씩 총 2천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정성기 이사장은 “동민들의 작은 정성이 모여 장학회로 발전했다. 올해에도 심사숙고 끝에 장학금을 받게 될 학생들을 선별했으니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이 광영을 빛낼 재목으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며 “지역의 많은 분들의 뜻을 모아 전달하는 것으로 다음에 사회인이 돼 다시 광영동의 학생들을 위해 사회 환원 하는 마음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는 학기중인 관계로 대부분 부모들이 참석해 대신 전달받은 가운데 장학금을 대신 수령한 김아현(전남대 식품영양과학부 2년)의 아버지 김현철씨는 “경기도 어렵고 힘든데 이렇게 큰 장학금을 받아 기쁘다”며 “아이가 장학금의 의미를 알고 훗날 이와 같이 장학금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재)광영장학회는 2011년 11월 2일 설립돼 23억36백만원의 기본자산과 이자 및 후원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장학회 설립 후 초, 중, 고, 대학생을 대상으로 2012년엔 8천250만원, 2013년엔 9천6백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왔으며 올해에도 7천9백만원을 지급했다.

김윤선 사무국장은 “최근 이자율 하락 등으로 어려움은 많으나 장학회 출발 당시의 초심을 생각하고 후원금을 통해 기본 자산을 늘려 더 많은 학생들이 장학 혜택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주 기자

저작권자 © 광양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