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영동 가야아파트가 환경부가 주관하는 비사업부문 자발적 참여 기관 온실가스 감축 우수사업장에 선정돼 우수사업장 표창 및 현판을 수여 받아 타 공동주택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비사업부문 온실가스 감축 우수사업장 포상은 온실가스 감축활동이 우수한 사업장에 ‘표창 및 우수사업장 현판’을 수여함으로써 유관기관ㆍ단체의 폭넓은 참여를 유도하고 비산업부문의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지원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도모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이번 심사는 비산업부문 온실가스 감축 가이드라인 개발 및 보급ㆍ확산 사업에 참여한 2,187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이행 기반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온실가스 감축 활동 등 8가지 항목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 결과 가야아파트가 우수한 평가를 받아 우수 사업장에 선정, 환경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가야아파트는 아파트주민과 관리사무소, 아파트 입주자회가 하나가 돼 녹색실천 의지를 다지고 이행한 결과 전력과 폐기물, 용수 등 온실가스 배출원을 꾸준히 줄여나가는 성과를 거뒀다.

전력부문에서는 급수펌프 총15대 168h.p를 부스터 펌프로 교체하고 단지내 가로등 타이머 설치로 점등 및 소등시간 관리, 단지내 승강기 가동 방식을 VVAC(전압제어)에서 VVVF(주파수제어)로 변경하는 등의 노력으로 2011년 기준 17만259kwh 전력소모에서 올해는 16만3668kwh로 크게 감소했다.

또한 단지내 청소관리를 용역에서 직영관리로 전환하고 종량제봉투 사용량을 개인별관리, 클린 하우스 건립으로 분기수거 세분화 추진, 각종 엘리베이터 내 미디어 홍보를 통해 종량제봉투 사용량이 2013년 기준 45500L에서 올해 17800L로 크게 줄었으며, 용수도 단지내 상수관 교체공사를 통한 누수방지, 급수 노후펌프를 부스터 펌프로 교체, 옥상 용수탱크 14개 폐쇄 등으로 용수사용량 2011년 99,415㎥에서 올해 82,059㎥ 감축하는데 성공했다.

이외에도 클린하우스내 재활용품 분리수거 방법을 그림으로 표시해 주민들이 쉽게 분리수거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단지내 나무식재와 차량공회전 방지 등 녹색실천운동을 해나가고 있다.

또한 가야아파트는 광양시가 주관하는 2014년 쓰레기 줄이기 우수 공동주택사업에 음식물쓰레기 감량실적, 새활용품 수집실적, 음식물쓰레기 발생량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500세대 이상 최우수 공동주택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포스코엠텍에 근무하는 조계출 입주자대표는 “처음에는 주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기가 힘들었지만 지속적인 탄소포인트제 홍보와 노력으로 주민들의 관심과 애정을 유도하고 녹색실천에 동참하게 함으로써 비사업부문 온실가스 감축 우수사업장에 선정되는 등 좋은 결실을 맺게 되었다”며, “이 같은 포상으로 주민들의 아파트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이 더 커졌으리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LED조명등 교체, 단지내 화단 수목 식재 등 녹색실천을 꾸준히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야아파트 사례가 다른 공동주택에 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 역할을 해서 경쟁을 통한 온실감축활동 발전을 이뤄 광양시가 저탄소 녹색성장 도시로 거듭나는데 일조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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