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농협(조합장 김봉안) 정기총회가 지난 27일 조합원 및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농협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광양농협은 지난해 경기침체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각종 사업을 역동적으로 추진해 매출총이익 178억원을 달성하고, 당기순이익도 당초 계획보다 17% 증가한 35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양농협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출자금에 대한 배당으로 예금금리의 대폭인하에도 불구하고 4.5%를 적용해 6억9630만원에 대해 배당을 실시하고, 사업이용에 따른 이용고 배당으로 11억2,700만원을 조합원들에게 환원해 주기로 했다.

광양농협은 지난해 조합원 특별환원사업으로 5억9400만원 상당의 영농자제 구입카드(조합원 1인당 15만원)를 지원했으며, 8300만원을 투입해 친환경맞춤비료 사업을 실시해 농가의 영농경비 부담을 덜어줬다.

또 지난해 1월 용강지구에 최신 시설의 금융점포와 하나로마트 신축을 통해 조합원과 고객 편의를 도모했으며, 지난 5일에는 북부지점을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 건너편으로 신축이전해 주차장 부재로 인한 고객들의 불편을 해소했다.

광양농협은 올해 역점 사업으로 ▲농산물 생산성과 상품성 향상 ▲농산물의 판로확대와 지역 판매활동 강화 ▲균형 있는 사업 성장으로 사업간 시너지효과 극대화 ▲모두가 화합하는 바람직한 농협상 정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봉안 조합장은 “지난해 국가 경제의 전반적 침체로 농촌경제가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조합원과 임직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최선을 다해 사업을 추진한 결과 총 사업량 9000억원 초과달성, 당초 설정했던 목표이익을 초과 달성하는 값진 결실을 거뒀다”며, “올해 농촌경제의 어려움이 더욱 더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금년 사업목표를 기필코 달성하고 경영기반을 확고히 구축해 조합원에게 더 많은 실익지원으로 조합원이 희망과 긍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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