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축구를 즐기는 동호인들을 보면서 심판을 보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 광양만직장인축구대회 1회부터 12회까지 한번도 빠짐없이 심판으로 참가하고 있는데 선수들 기량뿐만 아니라 매너도 갈수록 향상돼 심판으로서 뿌듯합니다”

제12회 광양만 직장인 축구대회 심판상을 수상한 허만섭 심판의 소감이다.

허만섭 심판은 축구협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심판 활동을 시작한지 25년째인 베테랑 심판이다.

허 심판은 “선수들이 승부욕을 가지고 축구를 하다보면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내가하면 파울이 아니고 남이하면 파울이라는 생각으로 주심 판정에 불만을 가지는 경우가 더러 있다”며, “이럴때마다 힘들지만 점차적으로 성숙 되어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공정하게 심판을 봐야겠다고 다짐한다”고 말했다.

허 심판은 “저를 포함한 심판들이 경기가 끝나면 자신이 모자랐던 점을 반성ㆍ개선하고 꾸준히 자기 발전을 위해 연구ㆍ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이를 통해 개인 발전뿐만 아니라 광양축구협회의 발전을 같이 이뤄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후배들에게 조언했다.

이어 “선수들이 대회 취지를 잘 살려 다치지 않고 웃고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갔으면 좋겠다”며, “관계자분들도 대회를 마무리하고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보완해 보다나은 대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조경훈 기자

 

저작권자 © 광양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