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립 30주년과 읍사옥 준공을 기념해 케이크 절단식을 가졌다.

지역민에 문화공간 제공하고, 행복나눔터 개설해 이웃과 함께 발전하는 금고 위상 정립

MG광양시새마을금고(이사장 백경현)가 창립 30주년을 맞이했다.

1985년 5월 9일 총자산 1,000만원 조합원 52명으로 시작한 MG광양시새마을금고는 어느덧 거래자수 7만2836명, 자기자본 353억, 총자산 3410억의 광양을 대표하는 금융으로 성장했다.

광영동에서 시작한 새마을금고는 2009년에 중마동 상권 중심가에 3층짜리 사옥을 세워 광양시민의 금융기관으로 거듭났다.

1층은 금융점포와 여유로운 카페 분위기의 약속장소로 꾸몄으며, 2층은 최고급 가구를 채용해 지역의 여러 가지 모임에 적합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3층은 평생학습과 갤러리로 이용될 수 있도록 시민들에게 언제나 열려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 중마동 본점을 중심으로 광영지점, 무등지점, 제철지점, 송보지점, 광양읍지점까지 거느린 명실상부한 광양의 대표금융이 됐다.

 

▲ 금고 30주년 역사에 빛나는 지도자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새마을 금고는 30주년을 맞이해 지난 8일 광양읍사옥 1층 갤러리에서 ‘광양시새마을금고 창립3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300여명의 회원과 MG봉사단 및 내외빈이 참석하 가운에 열린 이날 행사는 그동안 금고를 위해 헌신해온 우수회원과 금고의 우수지도자에게 공로패와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금고 30주년 역사에 가장 빛나는 지도자로 선정된 백윤주 초대 이사장과 이계홍 자문위원, 이중길 초대 실무책임자, 박두례 전무에게는 공로패를, 금융 리스크 관리위원장으로 철저한 관리능력을 보였던 백양길 부이사장과 전상호 이사, 김길문 회원, 김정자 이사, 조계출 이사 등에게는 감사패가 주어졌다.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아 수고했던 서경석 회원과 금고 명칭 선정에 기여한 류현철 회원, 2011년 인출사태 위기 때 문제해결을 위해 애쓴 송순옥ㆍ최연자ㆍ박건자 회원에게는 우수회원패를 전달했다.

백경현 이사장은 “종자돈 1000만원으로 시작한 새마을금고가 2007년 말 기준 500여억 원에 불과했던 자산이 불과 7년 만에 여섯 배로 불어났고, 연 3-4억에 머물던 수익은 지난해 41억 원의 수익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며“주말도 잊은 채 땀 흘리며 고생해 준 모든 임직원들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새마을금고 읍사옥 준공은 지금까지 성장 중심 모델에서 안정경영으로 뿌리를 내리기 위한 조정과정이며 미래 경영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금숙 광양시새마을금고 이사는 “새마을금고는 광양시의 소중한 보물일 뿐만 아니라 광양시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한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적 역할을 통해 살기 좋은 광양, 따뜻하고 행복한 광양을 만드는 일에 앞장서도록 이사들이 더욱더 노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민과 이익을 나누는 금고

광양시새마을금고는 2014년 경기불황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당기법인세 차감 전 41억원의 수익을 올려 목표대비 164%를 초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자산 3234억원 달성, 전년대비 111% 증가라는 큰 성과를 거뒀다. 새마을금고는 이러한 성과를 배당금 10%를 통해 이룬 성과를 회원들에게 최대한 돌려주었다.

또한 중마동사옥 3층을 무료 갤러리로 운영해 시민을 위한 열린 문화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새마을 금고 관계자는 “솔직히 이곳 3층을 임대만 해 줘도 1년에 억대가 넘는 수익이 발생하지만, 고객의 쉼터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과감하게 무료 쉼터로 운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곳 무료 쉼터는 금고를 찾아온 고객들 뿐 아니라, 시민 누구나 와서 차도 마시고 음악회나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상설 전시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이 시설은 북 카페로 꾸며져 있어 시민들의 문화사랑방 역할을 하는가 하면 소규모 공연이 가능해 시립합창단은 이곳에서 매월 가곡의 밤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특히, 이곳에는 10여명 정도가 회의를 할 수 있는 담소마루라는 별도의 공간이 준비되어 있는데 이 공간은 지역 단체나 기업들의 간담회나 세미나 장소로 제공되고 있다.

무인카페로 운영되는 이 갤러리를 백경현 이사장은 매일 한차례 방문해 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직접 차를 대접해 오고 있다.

행복나눔센터 운영, 이웃사랑 실천

백 이사장은 나눔을 통한 동반 경영정신’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하여 다양한 봉사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그중 ‘MG봉사단’의 활동이 눈에 띈다. ‘MG봉사단’은 지난 2012년 3월 광영동‘행복나눔터 1호점’을 시작으로 MG투어, 라면나눔 행사 등 지역 사회를 위해 다각도로 활동을 펼쳐 왔다.

그 후 중마동 무등파크아파트 건너편에‘MG행복나눔터 2호점’을 개점하였으며, 광양읍지점 사옥에 ‘MG행복나눔터 3호점’을 열었다. MG행복나눔터3호점은 140명의 봉사단이 매주 토요일 낮 12시부터 한 시간 동안 국수 나눔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라면나눔행사’는‘가장 맛있는 라면은 이웃과 함께 라면입니다!’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010년부터 연말이며 어려운 가정과 지역아동센터 및 경로당 등에 라면을 나눠주고 있다.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나눔데이’행사를 벌여 20kg짜리 쌀 60포를 (재)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에 기탁하기도 했다. 한편 2012년 여수엑스포 당시 입장권 1만장 구입하여 지역민들에게 나눠 주어서, 엑스포조직위원회의 성과도 돕고 주민들에게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미래의 꿈나무들에게도 관심이 높아 2014년에는 광양공공도서관에서 준비한 관내 초등학생들을 상대로 하는‘독서골든벨’프로그램을 전액 지원했다. MG봉사단 회원들과 금고 회원들을 대상으로는 매년 봄ㆍ가을 2차례씩‘MG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김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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