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오는 13일 진상면 이천마을 회관과 이천도랑에서 ‘이천마을 도랑 살리기’ 발대식을 개최한다.

이천마을 도랑 살리기 사업은 생활쓰레기 등의 퇴적물에 의한 오염된 도랑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예전 모습으로 복원하는 것으로, 지난 3월 환경부에서 주관한 ‘2015년 우리마을 도랑 살리기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천만 원을 지원받아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마을 주민, 진상면 청년회, 1사1하천운동추진협의회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발대식에서는 참여 단체의 실천의지를 제고하고, 도랑복원의 중요성을 전파하기 위해 도랑 살리기 캠페인, 환경정화활동을 전개한다.

특히, 이날 현장에서는 SBS ‘물은 생명이다’ 방송 촬영이 함께 진행돼 광양시 홍보는 물론 도랑 살리기 운동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마을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이번사업을 통해 하천 생태환경에 대한 관심을 제고시키는 것은 물론 오염된 도랑을 복원하여 건강한 이천 도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구성된 이천도랑 살리기 추진위원회(위원장 백창길)는 도랑의 수질개선과 생태 기능 회복을 위해 앞으로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쓰레기가 하천에 유입되지 못하도록 쓰레기 유입 방지시설을 설치하고, EM(유용미생물) 방류탱크를 설치하여 오염토양을 정화할 계획이다.

백창길 위원장은 “하천 정화활동과 더불어 주민들을 대상으로 환경교육도 실시하여 이번 사업에 대한 관심을 제고 시키겠다”고 말했다.

이현택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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