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교저태길과 교촌 벽화거리 조성을 기념하기 위해 만련된 시민한마음걷기대회 행사가 지난 달 31일 오후 3시에 열린 가운데 참석한 주요인사들이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 이균영작가 생가

광양만신문이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얻어 조성한 교촌마을 벽화거리와 향교저태길의 조성을 기념하는 시민 한마음 걷기대회가 지난 달 31일 오후 3시 유림웨딩홀 주차장에서 열렸다. 우윤근 국회의원과 정현복 광양시장, 서경식 광양시의회 의장, 이용재, 강정일 도의원, 박노신 시의원, 김휘석 광양문화원장 등 지역내 주요 인사와 시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걷기대회는 별도의 기념식 없이 참석자들의 테이프 커팅만으로 공식행사를 마무리하고 걷기대회가 시작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교촌마을 벽화거리 조성 및 저태길 개척 과정에 대한 추진위원들의 설명을 들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조성된 숲속 도서관으로 이동했다.

우산공원내 설송광장에 마련된 숲속도서관 앞에서는 숲속 음악회가 열렸다.

깊어가는 가을 오후, 숲속에서 열린 음악회는 목원피아노학원을 운영하는 최수영 원장과 광양여중 백현진, 최지은 학생의 연주에 이어 용강중학교 학생 밴드 클라이맥스의 공연이 펼쳐져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약 50여분동안 진행된 이날 음악회는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통키타 포크트리오 피플스 이영문, 서민, 택이씨의 공연에 이어 가수 초연씨의 공연으로 휘날레를 장식했다.

참석한 시민들은 공연에 맞춰 서로 어울려 춤을 추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음악회에 이어 참석자들은 숲속도서관에서 우산공원을 거쳐 이균영 선생의 생가로 이어지는 향교저태길을 함께 걸으며 시민 스스로의 손으로 가꾸어 나가는 고장의 미래를 이야기했다.

한편, 광양만신문이 지역공동체캠페인사업으로 추진한 이 사업은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과 시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 및 자원봉사를 통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마을만들기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글 - 김태주 기자

사진 - 김태주 기자/윤미란 시민기자

 

저작권자 © 광양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