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설을 앞두고 지역 실물경제 살리기에 적극 나섰다.

광양제철소는 지난 29일 시청 접견실에서 정현복 시장과 안동일 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12억 원 상당의 광양사랑상품권 구매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광양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각 기관과 기업에 광양사랑 상품권카드를 이용해 줄 것을 협조 요청하고,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흔쾌히 화답하면서 이뤄졌다.

광양제철소는 설을 앞두고 이번에 구매한 광양사랑 상품권카드를 소속 직원들에게 나눠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광양사랑 상품권카드를 구매해 준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감사함을 전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의 많은 기업과 기관에서도 광양사랑 상품권카드를 구매하여 지역경제가 살아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안동일 소장은 “그동안 정현복 시장님을 비롯한 광양시, 광양상공회의소 등 지역에서 많은 협조를 해주셔서 조업에 열중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광양제철소와 협력업체 직원들이 광양 지역에서 소비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하여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사랑 상품권카드는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시와 NH농협 광양시지부가 상호 업무대행 협약을 맺고 지난 2008년부터 발행하고 있으며, 대형 마트와 유흥주점을 제외한 지역 내 모든 업소에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광양사랑상품권 이용할 경우 이점으로는 구매액의 0.7%를 직접 환급 해주며, 가맹점 측에서는 낮은 수수료를 내고 구매자는 연말정산시 체크카드와 동일한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황망기 기자

저작권자 © 광양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