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열린 한국노총광양지역지부 의장 이취임식에서 김성희 신임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제11대 한국노총 광양지역지부 의장으로 김성희 전 광양지역 노사발전 협의회 운영위원장이 취임했다.
지난 15일 오전 11시 광양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이날 이취임식에서는 김성희 위원장이 취임하고, 서성기 의장이 이임했다.
신임 김성희 의장은 취임사를 통해 “노사 간 신뢰 속에 산업평화 정착이 가장 우선 되어야 한다. 산업평화가 정착되면 우리 지역 기업유치는 활발할 것이고, 기업이 유치되면 더불어 일자리와 광양시 인구 유입은 자동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도요타 자동차 오쿠다 회장은 ‘종업원을 해고하려거든 할복하는 심정으로’라는 말로 우리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명언을 남겼다. 그만큼 해고는 한 인간을 사장하고 그 가정을 절망의 벼랑 끝으로 몰고 가는 참혹한 일이다. 우리 지역에 칼바람이 불 때 기업을 경영하는 대표님들은 역지사지의 심정으로 신중하고 현명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다”고 당부의 말도 전했다. 
김 의장은 “노동자의 피와 땀으로 단시간 내에 괄목할만한 경제를 성장시켜왔다. 하지만 진보·보수정권을 막론하고 노동자는 언제나 개혁의 대상으로 치부됐다. 우리 사회 어디에서도 노동자의 존재감을 찾아보기 어렵다. 이는 결국 우리 노동자가 단결하지 못하고 힘이 약해서이다. 산업발전의 원동력이며, 지역경제의 주체인 노동자가 이 나라의 주인이며, 광양시의 주인이다”고 강조했다. 
김성희 신임 의장은 (주)건우 노동자 협의회 대표, 한국노총 광양지역지부 사무국장, 광양지역 노사발전 협의회 운영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정현복 광양시장, 서경식 시의회 의장, 이신원 한국노총 전남본부 의장, 조고익 여수고용노동지청장, 이인성 포스코 외주파트너사 협회장, 안년식 광양상공회의소 사무국장 및 한국 노총 임원과 조합원이 참석했다. / 류재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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