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낙석 및 사면붕괴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광양읍 용강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사업구간인 용강리 반디가스 충전소에서 창덕입구 황토벽돌 구간의 급경사지 도로에 대해 3월 26일부터 7월 30일까지 전면 통제한다.
용강리 반디가스 충전소 ~ 창덕입구 황토벽돌 구간 도로는 오래 전부터 토석을 채취하던 곳으로 절리가 심하고 낙석과 암반탈락 등 사면붕괴 위험이 높은 지역이다.
과거에는 이용차량이 거의 없었으나 현재는 창덕택지개발지구가 활성화되고 아파트가 신축됨에 따라 샛길을 이용하는 차량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많은 주민들이 낙석으로 인한 사고에 노출돼 왔다
이에 시에서는 이 구간에 대해 2009년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역 D등급(E가 최고 위험 등급)으로 지정․고시하였으며, 국비 12억 원을 포함해 총 24억 원을 투입해 비탈면 240m 구간에 대한 암석 사면절취 27,000㎥와 비탈법면 녹화, 낙석방지책, 배수시설 등을 설치하고 도로폭 2차선을 확보할 계획이다
탁길신 자연재난팀장은 “통행제한으로 불편이 예상되지만 낙석과 사면 붕괴에 따른 인명과 재산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불가피한 공사이므로 시민의 이해를 바란다”며, “시민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도로로 재개통될 수 있도록 공사에 철저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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