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현장의 오랜 경험과 연구를 통해 저비용․유기농 선도기술을 체계적으로 정립한 농업인을 유기농 명인으로 지정하기 위해 6월 15일까지 시군을 통해 대상자 접수를 받고 있다.
그동안 전라남도는 ‘유기농 명인’ 지정․운영을 위해 2010년 ‘유기농 명인 지정 운영조례’를 제정하고, 지난해까지 20명의 유기농 명인을 지정해 친환경 유기농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품목별로는 벼 8명, 밭작물 2명, 과수 6명, 채소 2명, 축산 1명, 특용작물 1명 등이다.
전라남도는 지정된 품목별 유기농명인의 재배 기술과 농자재 제조법 등을 보급하고 확산하기 위해 담양, 보성, 영암의 친환경농업교육관에서 유기농 명인 교육프로그램을 개설, 매년 400여 명에게 ‘유기농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유기농 명인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5년 이상 유기농법을 실천하면서 자신만의 독창적인 농법을 체계적으로 정립하고, 저비용․유기농축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기술이 있어야 한다.
전라남도는 신청 농업인이 서류 작성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유기농 명인 지정․운영 지침을 만들어 시군 등에 배포했다. 신청서를 접수받아 서류심사와 현장평가, 친환경농업추진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2016년 유기농 명인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최향철 전라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세계 선진 농업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서는 분야별․품목별로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저비용․고품질 유기농법이 적극 발굴되고 확산돼야 한다”며 “전라남도의 친환경농업 정책이 유기농 중심으로 내실 있게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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