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안동일)는 9일, 지역 어르신들의 여름 건강을 위해 관내 에어컨이 설치되지 않은 경로당 19개소에 에어컨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은 광양시 진월면 장재마을 경모정에서 광양제철소 김순기 행정부소장과 정현복 광양시장,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 문승표 이사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전달된 3천만 원 상당의 에어컨 19대는 옥곡면, 진월면, 다압면, 골약동 등 경로당 19개소에 설치될 계획이다.
이날 전달식에서 장재마을 경로회장 장영권(80)씨는 “광양제철소에서 지역을 위해 기증한 에어컨으로 여름을 시원하게 지낼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현복 광양시장은 “최근 경로당을 순회하며 어르신들의 불편사항을 접수한 결과 에어컨 설치가 가장 시급한 문제였다”며, “이를 해결해준 포스코 광양제철소 안동일 소장님을 비롯한 임직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 김순기 행정부소장은 “광양제철소가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해 작으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여름철에 잠시라도 경로당에 오셔서 시원한 여름 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2014년부터 중점 추진 중인 관내 경로당 물품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냉방기가 없거나 노후 된 경로당에 에어컨을 설치해주고 있다.  
광양제철소는 지난 1일, 거동이 불편하여 가정에서 생활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행복나눔 사랑실천 도시락 배달 사업’을 출범하여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상생에 앞장서고 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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